안녕하세요? 숯불갈비입니다.
오늘의 유머 종교 게시판을 눈팅하다 보니 말하고자 하는바가 생겨 몇 자 적습니다.
이 곳의 많은 분들이 무신론자이시고
또 그래서인지 유신론자나 불가지론자 혹은 그러한 성향인 분들의 의견은
소수의 의견으로 소외되는 부분이 있는듯 합니다.
또 그러한 의견을 주장하면 무식한 사람, 비이성적인 사람으로 분류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미상불 정말 그런걸까요?
아, 그 전에 신에 대한 제 생각은 무엇이냐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신은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신은 절대적으로 선한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왜냐구요?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신에게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당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은 모든 것을 초월한 상위의 개념이기도 하구요.
이들은 너무나도 당연한 '신의 제 1원칙' 과도 같은 거죠.
즉 신 이라는 존재는 당위나 도덕법칙들을 초월하는 존재라고 하거나,적어도 그 들과 같은 선상에 존재해야만이 '신'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은 초월자이기에 당위에는 속해있지 않게 되는거죠!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시나요?
정리해서 다시 말하자면 '신이 당위를 포함하거나 신이 곧 당위이거나 당위가 곧 신인 경우 말고
당위가 신을 포함하는 경우는 모순이다' 는 겁니다.
그런데 신이 당위를 포함하거나 신이 곧 당위인 경우를 봅시다...
만약 신이 곧 당위 라면.. 또는 신이 도덕을 포함하는 존재라면..
(예켠대 기독교의 하느님이나 이슬람교의 알라신 처럼요.)
우리 인간 사회는 엄청난 혼란이 있을겁니다.
현대 기독,이슬람교도들이 이도 저도 아닌 신앙생활을 하는것도 위의 문제 때문이죠.
(사실 현대 사회에서 고대 경전에 쓰여 있는대로의 신앙을 영위한다는게 불가능 하기도 하죠. ^^;)
그렇다면 신이라고 하는것은 응당 우리가 말하는 도덕법칙에 포함되어야 하고,
또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인간은 받아들일 수도, 받아들여 서도 안 되는 존재인거죠.
그래서 저는 '신은 선하다'라고 주장한겁니다.
신이 선하지 않다면 그건 더 이상 우리가 이해해서는 안 되는 존재이거든요.
저는 이제부터 '신이란 우리를 구원하는 존재'라는 전제를 달고 말할겁니다
왜냐면 신이 정말 선한 존재라면 그의 초월적 능력으로 우리를 괴로움에서 구원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상 기독교의 하느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믿는자는 천국, 그렇지 아니하는 자는 지옥으로 보내시지요.
(연옥이라는 예외는 잠시 생략하도록 하죠.)
그렇다면 우리는 신을 믿어야 할까요?
답은 아니다. 입니다.
왜 일까요? 그건 신은 선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볼까요?
신이 우리를 창조하였다는 가정하에 설명드리자면..
신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그것도 70억도 넘게 만들었다면 신은 그들 하나 하나에 책임을 질 의무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도덕원리이자 당위이죠.
그게 조용기 목사님이건, 유영철 씨이건, 박근혜 대통령 각하 이든지간에..
신이 선하다면 인간의 선악 여부, 신을 믿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신은 그 들 모두를 구원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는거죠.
그렇기에 우리는 꼭 신을 믿을 필요는 없는겁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추천, 반대 또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