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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 어떡하죠? 불쌍한 마을 사람들...
게시물ID : gametalk_16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쌍한사람들
추천 : 0
조회수 : 14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2/30 18:27:07
마르카스 동북쪽에 칼스와스텐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어요
근데 제가 처음 그 마을에 들렸을 때, 마을 사람들로 보이는 세 명과 등치 큰 노드와 레드가드 무리랑 대치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얘기를 엿들어보니 그 노드와 레드 가드들은 마르카스의 실버 블러드 가문에서 보낸 용병들이고, 마을 광산에 쳐들어온 적이 있는 포스원들을 막아주기 위해 온 것 같더군요
(포스원은 예전에 2년 간 마르카스를 다스려온 집단이에요 울프릭 스톰클락 반란군 수장이 이들을 내쫓아서 지금의 마르카스는 스톰클락 진영의 도시지요. 하지만 스카이림의 어떤 책에 의하면 포스원이 흉악한 놈들이라고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원래 포스원이 2년 동안 다스리던 마르카스는 특정한 종족에 편파되지 않고 평화로웠다고 해요)
그들의 언쟁이 끝나고 나서 전 번지르르한 옷을 입은 사람이 마을의 장(長)인 것 같아서 말을 걸어봤죠.
사연을 듣자하니, 그 마을엔 두 개의 광산이 있고, 포스원들은 마을 사람들이 마르카스의 노드들과 손 잡은줄 알고 그들을 괴롭히고, 마르카스의 노드들(실버 블러드 가문)은 마을 사람들이 포스원들과 편먹은줄 알고 사람을 보낸 거드라구요. 그래서 촌장은 아주 골칫머리가 썩드랬죠. 근데 그 마르카스에서 온 용병들을 내쫓아주면 보상을 치르겠다고 하는거 있죠? 그래서 전 그놈들을 죽이거나 내쫓으려고 결심하고 광산 안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대화를 나눠보니 이 놈이 너무 남자답게 생긴 거에요... 아 죽이긴 아까운 장군감이다! 싶어서 그냥 뇌물주고 돌려보냈어요. 167 골드나 주고 말이죠. 근데 촌장에게 이 사실을 말했더니 600골드나 주는거 있죠? 아 신나라... 여기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의 생활은 즐겁더랬죠.
그런데 어느 날이었어요. 전 문득 '한 마을의 사람들을 싸그리 죽이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싸그리 죽일 마을을 몰색하고 있었어요. 근데 딱 생각나더군요. 사람도 적고, 아이와 여자가 없고, 가장 초라한 마을... 바로 칼스와스텐. 이 생각이 결국 그들을 죽음으로 이끌게 된거죠
일단 첫번째 광산 앞의 경비병 뒤에 숨어서 그를 죽이고, 두번째 경비병도 같은 방식으로 죽였어요.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죽였죠. 칼스와스텐에는 집이 세 개 밖에 없어서 경비병 포함 여섯 명? 정도 죽이니깐 끝이었어요.
아,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에요. 어쩌죠? 이들을 되살릴까요? 지금 마을 사람들 다 죽이기 전의 세이브 파일이 있긴 한데 이 사람들을 살려야할지, 아니면 그냥 죽인 채로 놔둬야할지 고민이네요. 참고로 여긴 너무 외진 곳인데다가 사람들이 전부 듬성듬성 있어서 현상금은 하나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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