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도 안 맞고 저 말도 안 맞는 모순 덩어리의 기록물이 있다고 치죠.
그 책이 '성경 자체'로 가지는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곳은 역사게시판도, 문학게시판도 아닌 종교게시판이니만큼
종교게시판에서 가지는 가치라면 신에 대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겠죠.
즉,
좀 구전하다보니 이 말 저 말이 안 맞더라도 책 전체가 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건 불변이다.
이게 아니라
만약 로보트의삶님이 '성경'이라는 한 문화에서 생성된 구전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종교게시판에 쓰실 게 아니라 역사게시판이나 책게시판으로 가셔야 맞습니다.
종교게시판에서 가치를 갖는 책이라면 종교적인 경전, 그 종교의 본질과 정수를 기록한 책이어야 가치를 갖죠.
종교게시판에서 불경의 한문학적 가치를 논할까요? 게시판 틀렸으니 다른 곳으로 가야죠.
종교게시판에서 성경의 역사성에 대해 논하나요? 역사게시판으로 가야죠.
지금 로보트의삶님은
어떻게 해서든,
문장으로도, 논리로도, 심지어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가치로서도
모조리 모순밖에 없는 성경이라는 책을 어떻게 해서든 옹호해 보기 위해
'성경 자체의 가치'라는 말을 들고 나왔지만
성경 자체의 가치가 어떤 것이냐에 대해서는 이리저리 피하기만 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
성경 자체가 가지는 가치는 없거든요.
구전되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안에 정치적인 왜곡까지 들어간 데다가
역사적 근거 없는 환단고기류의 황당한 이스라엘 뻥치기 역사책이나 마찬가지라서요.
그렇다고 성경이 경전으로서 구체적으로 관통하는 일관된 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구요.
문학적 가치? 1500년 구전된 책으로서의 가치?
그건 종교게시판에서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니 그런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다른 게시판으로 가세요.
아니면
성경이 종교게시판에서 논의될 만한 어떤 어마어마 무시무시한 가치를 갖는 걸 입증하시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