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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속이 좁은가 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64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욱후우욱
추천 : 1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10 15:51:37
아... 
여기서 이런 넋두리를 하다가 욕을 먹을껀 알지만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글을 올려보네요...

뭐 평소 주위 사람들한테 성격은 마음씨 넓고 착하고 이해심 많다라고 자주 듣는편인데...

희한하게 가족 문제에는 그게 대입이 안되네요...

가족이라서 그런건지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건지...

제가 속 좁은건 알지만 욕은 적당히 해주세요... 저 소심해서 상처받아요...

제가 제 자신이 속이 좁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저희 어머니께서 누나와 저를 자꾸 차별하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한번 대판 집에서 어머니와 대판 싸우기도 했죠.

진짜 부모님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이때까지 차별당한 일들을 목록 작성해서 보여드리기까지 했습니다.

뭐 저희 누나가 잘못해놓고 제가 누나한테 용서를 구하는건 부지기수였고 옷이나 금전적인 문제도 제가 손해를 많이 봤더랬죠... 치사하고 쫌팽이 같은건 아는데 너무 답답해서 그랬어요...

전 알바해서 제 돈으로 사고 누나는 얼마 안되는 엄마 월급가지고 카드로 긁고... 근데 웃긴건 저는 알바한다고 저는 카드쓰면 혼났음

뭐 이런저런 얘기로 어머니와 한바탕 한 후...

어머니께서 너희 누나가 정신연령이 조금 딸려서 그런거니까 니가 이해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제 생각에는 정신연령이 딸리는게 아니고 그냥 나이 처먹고 철이 안든건데... 

머리에 똥만 가득차가지고 허세 부리면서 돈쓰고 제3금융권 대출 받았다가 들키고... 

그냥 철이 없는 사람인데... 어쨌든...

어머니께서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차별 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믿었죠...

근데 제가 이 놈의 속이 좁아서 그런지 누나에 대한 어머니의 행동이 너무 보기 안좋은거에요.

약속을 해놓고 누나 때문에 못하겠다면서 안하지를 않나... 

뭔가를 해야하는 상황에 자꾸 누나를 걸고 넘어지는 겁니다.

상황설명하면 들킬것 같고... 속이 답답해서 미치겠네요... 

주위 사람들도 제편을 들어주긴 하는데... 그래도 어머니한테는 누나가 우선이잖아요. 

주위사람들이 어머니한테 제 얘기가 맞다고 편을 들어주긴 하지만 알겠다라고 대답만 하시고 누나편으로 다시 붙으시네요...

여자나 친구나 다른 사람들한테는 다 괜찮은데... 가족 문제는 저도 제가 왜 이렇게 속이 좁아지는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애정결핍 같고...

그래서 나중에 어머니 여름 휴가 받으시면 같이 정신과 가서 치료 받자고 약속했었는데

2달 지나니까 안가면 안되냐고 하시더군요.  왜 자꾸 어머니를 의심하게 되는지 저도 미치겠습니다...

그냥 넋두리였어요. 욕만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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