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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64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고싱★
추천 : 186
조회수 : 4487회
댓글수 : 9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4/22 15:21:53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4/22 14:53:50
안녕하세요 유머자료가 아닌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정말 말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됐네요 오늘 오전 7시쯤 대화역에있으셧떤분들 보시기바랍니다 22일 아침 9시쯤에 늦잠자고있었는데 집전화로 전화오더군요 그래서 받았더니 저희집근처에있는 종합병원에서 전화가왔습니다 "백병원인데 OOO맞으시죠 ?" "네 맞는데요?" "아버지꼐서 다치셨는데 빨리오세요" "헐 네" 너무놀라서 왜 다쳤는지 물어보지도못하고 바로 네라고 말했습니다 -_-;; 그래서 같이 늦잠자고있던 엄마를 깨워서 빨리 병원으로갔습니다 병원에는 저희 아버지꼐서 누워계시더군요 ... 링게를 맞으시면서 온몸에 깁스를 하신체로(얼굴빼고...) 저와 엄만 놀라서 아버지에게 무슨일이냐고하니까 계단에서 굴러떨어지셧다더군요 어느계단에서 떨어지셨길래 이지경이됐냐고하니까 대화역 지하철역에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셨답니다 그래서 제가 왠지 궁금해서 "구급차타고온거야?" 그러니까 그렇다고하시던군요 그래서 분위기도 살림겸 농담으로 "다행이다 택시타고왔으면 돈이얼만데~~~ㅋㅋ" 이랬는데 ...갑자기 아버지꼐서 표정이안좋아지시더니 "그렇게 떨어졌는데 어떻게 올라가서 택시를타 아무도 안도와줬다" 라고 하시던구요 ....... 그순간 ..진짜 아무말도 나오지안았어요 아무도안도와줬따구요...? 1층부터 맨끝층까지 떨어졌는데 아무도 ..안도와줬따구요 ....?? 하하 어이가업더군요 어떻게 그냥넘어진것도아니고 1층부터 맨끝층 그 긴계단을 넘어졌는데 어떻게 아무도 안도와줄수가있죠 ? 그래서 제가 다시 "진짜 아무도안도와줬어 ??" 이러니까 아버지꼐서 "처다보기만하드라" "헐" 진짜 헐밖에 말이안나오드라구요 근데 더웃긴건몬지아세요? 아버지꼐서 굴러떨이셔서 엎드려있는데 사람들이 처다보고 그냥 가고 그래서 아버지꼐서 몇분간 엎드려계시다가 뿌러진팔로 핸드폰끄내서 119에 혼자서 신고하셨따더군요 -_- 하 참나 그 모습이 상상이가서 정말 눈물 참았습니다 저희아버지 팔,갈비뼈,다리 다 뿌러지셧습니다 제가 화나는건 도와주지도못한 사람들한테도 정말 화가나지만 저희아버지꼐서 굴어떨어지시고 엎어지셨을때 쳐다보기만하고가시면 저희아버진께서는 무슨기분이들까요 50여생을 한국에서지냈는데 창피함과 섭섭함,배신감이 들지안으셨을까요 정말정말 저희한국이 싫어집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냉정한 사람들로 변하셨어요 ..?안그러셨잖아요~ 아 ..7시쯤이고 저희아버지도 지하철이 왔따는 소리듣구 막 달려가시다가 넘어지셨어요 참 바쁜시간이였는데 지하철온게 사람 죽을뻔한것보다 더 나은선택인가요? 정말 물어보고싶습니다 저희아버지 머리부터 떨어지셨으면 죽으셨습니다 대화역에서 7시쯤에 저희아버지보시구도 지하철타신분들 ... 정말정말 나쁜사람들입니다 정말 다신 그러지 말아주시기바래요 자신의 아버지였따면 그랬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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