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시즌1 1화만보고 느끼는겁니다. 원래 추리,수사물은 안보는편인데
영국드라마를 거의 본적이 없거든요 딱 1작품 블랙미러라는 영드를 아주 재밌게 봤고
인터넷에서 워낙 셜록 추천이 많길레 그냥 봤는데요...
뭐 재미없는건 아닙니다
런던을 배경으로 여러가지 연출도 감각적이고
배우선택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그냥 셜록 연기하는 배우의 원맨쇼에 정신없이 1시간 반이 지나가는 느낌?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추리,수사물을 안보는건데 어휴;; 셜록 캐릭터 기믹자체가 그런성향이라 그렇겠지만
대사를 너무 빨리 말하니까 자막도 다 읽고 이해하기전에 휙휙 지나가서 보기 힘들더라구요;;
저는 드라마에 있어서 최초의 1편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셜록의 s01e01이 그렇게 큰 감명을 줄만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등장인물에대한 설명과 사건 해결까지의 인과관계가 불투명한것같습니다.
그 퇴역 군의관이 셜록을 만난것부터 안면 튼지 고작 하루된 셜록과 사건 수사에 연루되고 해결되는 과정이
너무 템포도 빠르고 모든게 필연적이고 비약적입니다....(택시기사가 제발로 찾아오는건 참 어이없더군요....)
설마 4명 죽은 독살사건에대한 해결이 방금 본 에피1로 끝나는건 아니죠?...
뭐 에피1편으로 드라마전체를 판단하는건 바보같은 짓이겠죠. 하지만
저번주부터 오늘까지 브레이킹베드 시즌1부터 끝까지 달렸거든요 브베보면서 느꼈던 대박재미에비해
셜록은 너무 동떨어지네요.... 저의 취향탓이 크겠지만요.
시즌2까지 계속 이런느낌을 받는다면 저처럼 추리,수사물 안보는 사람들까지 보게할정도의 드라마는 아닌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