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기독교와 분리해서 그냥 글이 써져 있는 한 권의 책.
전설과 신화를 기록해 놓은 한 권의 책이라고만 보는 것이 정당할까.
성경이라는 게 그냥 문자로 기록되어 있는,
고대사람들이 자기 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들을 기록한 것으로만 보는 것이 정당할까.
그것도 '종교게시판'에서.
종교게시판에서 한 종교의 경전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것을 단순히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인 무언가를 반영한 전설의 기록~ 이라고 볼 수 없다.
그것은 문학게시판이나 역사게시판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사람은 역사게시판이나 문학게시판에 가서 이야기하기 바람.
종교게시판에서 경전을 이야기하려면
그 안에 담긴 신의 교리와 신의 행위와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어떤 학자들이 성경에서 종교적 색채를 빼고 문학적 텍스트로 연구하거나 말거나
그게 종교게시판에서 성경의 문학적 가치에 대해 옹호될 근거는 될 수 없다.
그걸 이야기하고 싶으면 문학게시판, 책게시판으로 가시라니까?
패션게시판에서 옷 사진이 올라왔을 때 그 사진의 밝기, 수평 등을 논하면 얼마나 웃길까?
무엇보다도,
과학게시판에서 헛소리하다 쫓겨난 게 종교게시판이라는 성격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왜 종교게시판에서 한 종교 경전의 종교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반론하면서
그 경전의 문학적 역사적 가치를 논하는 지 이해가 안 간다.
그 가치는, 역사게시판에 가서 인정받기 바란다.
단, 과학게시판은 얼씬도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야훼종교 경전 들고 과학게시판 가면................공지사항에 깔려 다칠 수 있으니까.
비판자 : 성경의 야훼는 이러이러한 점에서 이상한 사이코패스이므로 개신교는 웃기는 종교이고 성경 내용은 쓰레기다 운운
반론자 : 그 성경이 문학적 역사적 사회적인 여러 사실들을 반영한 전설의 기록일 수 있으므로 가치가 있다....................응?
왜 종교게시판에서 텍스트적 가치 운운 소리를 봐야 할까?
동물게시판에서 보신탕 조리법 레시피 알려달라는 소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