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쓸쓸히 홀로 보내야 하는 일본의 독신남들이 분노에 찬 집회를 벌였다.
'혁명적 비(非)인기 동맹'(革命的非モテ同盟)이라는 단체에 속한 남성 20여 명은 19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분쇄! 연애 자본주의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가행진을 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는 자본주의의 음모이며 독신자를 차별한다. 이 세상에서 돈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로부터 빠져나가고, 행복한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지지한다"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는 연인·가족 쇼핑객들 옆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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