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은 하드로 깨고 1999 난이도가 언락됬길래 바다의 관 난이도 설정에서 별 생각 없이 골랐더니 큰 코 다쳤네요..
플레이하고나니 상황에 따라 잘못 행동했던 점이 떠올라서 고쳐야겠단 생각이 들긴하지만, 분위기나 잘못하면 죽겠다는 압박감에
눌렸는 지 제대로 된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질 못했네요. 정말 하드모드랑은 데미지 들어오는 게 다르더라구요. 본편에서는 나중가면
완전체가 되니 쉬워지겠지만, dlc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서 들어오는 인퓨전들은 몽땅 염분에다 넣었더니 완전 파리 목숨이더라구요.
실드 좀 보충할 것을 그랬나 싶긴하지만, 한 두개로 체감 성능이 달라질까 싶어서 그냥 소금에 올인했습니다.
(실드에 넣어보신 분들은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정주행 할때 할께요.)
전체적으론 만족스럽게 했으나, 역시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제 좀 하는 방법을 알 것 같다 싶은 순간에
게임이 끝나버리니 참... 그래도 분위기나 구성 자체는 괜찮았고, 스토리는.. 본편과 같은 느낌으로 끝나네요. 인피니트 이후에
정립된 설정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지 대강 암시해주는 내용이라고 느껴집니다. 다만 본편의 엘리자베스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엔딩 시점의 모습은 사라지고 본편 초반의 동행자 느낌으로 돌아간 것은 게임 내내 이해가 안됬습니다. 일종의 떡밥으로 봐야하는 걸지도요.
에피소드2 트레일러도 나왔고 플레이 타임이 서너시간은 된다는 이야기도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러모로 에피소드2가 기다려집니다.
...라고 후기 써놓고 잠을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이레이셔널 게임즈가 공중분해가 됬네요?!
에피2는 마무리 된 상태고 규모만 줄인 상태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하긴 하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