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1때 공부를 포기해서 수능을 볼려고 노력중 입니다.
현재 군인 입니다. 내년 6월에 전역하기 때문에 2015년 수능을 준비중이고 현재 꾸준히 연등하며 '영어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막사에 도서관에 숨마쿰라우데라는 600쪽 짜리 영어 단어,숙어책이 있었길래
일단 1월부터 이 책만 잡고 현재 503쪽가량 까지 공부 했지만 머리 속에 남은게 30퍼도 안되는거 같습니다 ㅠㅠ
전역해서도 같은 종류 책을 사서 3번 정도 반복 할 생각입니다..
제가 중1때 공부를 포기하다보니.. 국어랑 수학능력이 무척 떨어집니다 ㅜㅜ..
국어의 경우에는 주변 동기,선임분,후임들이 문제집만 많이 풀면 된다 라는데..
가장 큰 문제가 수학인데 수학이 중간에 하나를 못 배우면 후에 나오는 문제를 못 푸는 형식이라 지금 기억나는게 거의 없습니다;;
고등학생때도 수학시간에는 거의 딴 생각하느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바로 직업전선 뛰어서 집에 조금이나마 보탬주면서 21살 9월에 입대했지만..
입대하고 나서 걱정되던게 전역해서는 뭘 하며 살 것 인가 였습니다.
예전에 20살때 공장에서 일 할때 사장님이 군대 전역하면 돈 더 받는 자리를 주신다고 했지만 마음만 감사히 받았었습니다..
제 꿈이 외국에서 프로그래머를 하는거 였지만 제 수학실력과 영어실력에 무슨 프로그램을 하겠느냐며 포기했엇습니다..
그런데 군대에서 와서 처음 읽은 책이 "논어" 였습니다.
익히 들어는 봤지만 한번도 안 읽어봐서 무슨 책인가 하고 봤엇는데
처음엔 그냥 스승과 제자의 담소 같은 느낌이었는데
저에게 확 와 닿았던 말이 있었습니다.
"학문은 그 속에 녹봉이 있으니 군자는 도를 걱정할 뿐 가난은 염려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었습니다.
이 말을 보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현재 진행형이지만 아직 제가 아는것이 너무나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책을 고르는 눈이 형편없이 낮습니다..
중1수학~고3 수학,국어,과학.. 그리고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은게 역사입니다..
문제집 혹은 책을 추천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논어는 시간 날 때 마다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책인거 같지만 이대로만 한다면 성인이 될 꺼 같긴한데..
제가 소인이라서 아직 물욕에서는 못 벗어날꺼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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