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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극장 11라운드, 아주 비슷하거나 혹은 아주 다르거나..
게시물ID : sports_46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글이
추천 : 2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5/17 23:18:00

이번 주에는 꼭 신영록 선수의 좋은 보도가 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거 같아서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괜한 걱정도 되는군요. 눈을 움직였다는 보도가 있었지요. 의료진도 계속 긍정적으로 말하고 있고.. 꼭 좋은 소식 들려오길 바라면서.. 프로토는 맨날 빗나가도 계속 예상질 해봅니다.. ㅋㅋ

 

1관 

 

범들의 전쟁이군요.

 

울산은 오일뱅크 페스티벌에서 제주가 먹잇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골대도 맞추고 얼굴도 맞춰보고 별 짓을 다해봤는데.. 제주의 한 방에 나가 떨어졌죠. 제주선수들의 투혼은 울산의 보기드문 슈팅들을 무력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제주 선수들의 투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신영록 선수의 유니폼을 안에 입고 뛴다고 하던데.. 챔피언스리그 부담도 없어졌고.. 조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리그를 치루게 되었기 때문에 저력이 다시 드러나지 않나 싶군요.

 

전남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대전을 한 수 지도한 뒤고 분위기도 좋구요. 하지만 제주에 유독 약해온 것이 전남이죠. 작년엔 무승부 경기가 많았지만.. 전남에게 제주는 버거운 상대입니다.

 

제주가 이기거나 비기거나 되겠습니다.

 

2관 

 

K리그 깡패 전북이 겁없는 맞짱쟁이 강원을 만났군요.

초유의 난타전 예상됩니다.

 

3초 박지성에 불과하다던 박원재가 경기력이 오르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도 준비해야 하는 전북입장에서 상대가 강원이라면... 챔스16강에 주전을 쓰고, 강원전에 챔스에 나갔던 선수들을 사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강희 감독님 스타일이 뭐.. 그딴 거 다 필요없고.. 컨디션 좋은 선수들 넣어서 학살모드로 갈 가능성이 더 크지만요..

 

이 경기는 골이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6골? 나올까요??

하지만 강원도 분명히 골을 넣을 겁니다. 원래 전북같은 깡패를 만나면 더 힘을 발휘하는 게 강원이죠.

 

그러나.. 저번 포항전처럼 실리를 챙기기 위해 강원이 갑자기 수비모드로 돌아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한 두골만 나오겠죠..

 

깡패전북이 6골 이상에 도전할 것인가, 강원의 대기적이 이루어질 것인가.. 재미난 경기 예상된다고 하겠습니다.

 

3관 

 

11라운드 모든 경기가 극장판이지만.. 이 경기는 드라마에 해당되겠습니다..ㅋㅋ

 

윤성효 감독님은 윤성혀, 윤잔디를 넘어 이젠.. 윤낮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생기셨네요.. 아주 별명생산에 탁월한 감독님 되시겠습니다.

 

무엇보다 순위가 서울에게 역전당했다는 것은 수원팬들에게 아주 불쾌한 일이 되죠. 그럼에도 낮경기라서 어려웠다는 감독님의 핑계타령 시리즈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말 블루윙즈 입장에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저녁경기에 잔디도 문제 없으니.. 부산전엔 다른 핑계대긴 어려워 보이네요.

 

그래도 윤성효 감독님은 운이 좋네요. 이 지극히 떨리는 상황에서 상대가 부산이니까요. 부산은 수원에게 유독 약합니다. 안박사님도 실리축구 맛들리고 부산답지 않은 모습 계속 보여주고 계신데.. 그러다간 작년 FA컵 결승같은 꼴이 날 겁니다.

 

수원은 측면수비가 부실하기 때문에 측면 돌파해서 센터링을 해대야 합니다.

 

로또 슛이 부산을 살릴 수 있겠습니다.

허나.. 잠궈놓고 역습만 노리고 있다면.. 수원에 의해 난타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수원과 부산의 경기는 그런 식이었죠. 이 징크스를 깨려면.. 공격해야 합니다.

부산은 그런 능력이 있죠.. 지레 겁먹으면 수원에게 또 당할 겁니다.

 

4관 

 

햐.. 이 경기 재미날 겁니다. 어쩌면 경기자체는 11라운드 중에서 제일 재미있을 겁니다.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 팀이 정면충돌하네요. 포항 전북전에 버금가는 극장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슛팅 수에 비해서 골은 적을 거에요. 경남이나 상주나 슛팅을 많이 하는 팀이죠. 그러나 항상 골은 넉넉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올해는 양상이 다릅니다. 생각보다 많은 골을 넣고 있는 두 팀이죠.

 

상주는 골 수가 부쩍 늘었죠. 문제는 골 넣은 만큼 잘 먹기도 한다는 겁니다. 주요 선수들 전역하기 전에 골을 더 넣어야 하는 형편이죠. 한 라운드 쉬고 들어가는 거라서 상주의 저돌적인 공격력이 더 화력을 뿜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상무의 광주시절이라면 경남에게 우위가 분명히 있겠으나.. 올해 상황이 많이 바뀐 터라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겠네요.. 윤빛가람 선수의 패스를 차단하던가.. 경남이 2골 넣으면 3골 넣어버리던가.. 작전은 하나일 겁니다.

 

난타전 끝에 무승부할 수도 있겠네요.

 

5관 

 

상암벌에서 다시 한번 승리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대구가 서울을 이겨본지 어언... 한~~~참 되었죠. 그만큼 서울은 대구에게 강합니다.

 

그러나.. 대구가 한 라운드 휴식했다는 점이 서울을 부담스럽게 하네요.

또.. 올해 대구의 경기력이 예년같지 않다는 거죠. 송제헌 같은 대구의 주축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살아나면서 힘을 발휘하고 있죠.

 

미드필더에선 대구가 서울에 많이 약합니다.

그러나 한번의 송곳패스로 서울을 긴장시킬 능력이 있는 게 대구죠.

 

문제는...

작년에 홍역을 한번 치루고 팀을 리빌딩해서 올해 잠깐 메서운 맛을 보여준 대구지만..

원정승률이 다른 팀들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33%의 승률 밖에 안되네요.

 

서울이 계속 질주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고.. 대구에겐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6관 

 

1위를 질주하며 대전 태평동 아파트촌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대전이.. 벌써 12위까지 떨어져 있네요. 한 경기 덜 치룬 대구를 생각하면 13위일지도 모릅니다..

 

이젠 마음을 내려놓고 도통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포항과의 통산 전적 8승 15무 20패... 하... 이젠 대대강광 팀들에게 변함 없이 치욕의 악령이 엄습해온다고 하겠습니다.

 

한 라운드라도 1위에 올라봤다는 행복.. 그것으로 만족해야할 시기입니다.

실리축구니 수비축구니 모두 신기루가 되었습니다.

공격 없이 K리그 점령은 불가능하다는 걸 증명해 주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마음은 편해졌죠.

포항한테 패한다고 비난 받을 일도 아니고..

 

퍼플아레나의 팬들 공허한 마음은..

포항이 멋진 밸런스 축구로 대신 채워줄 것입니다.

 

7관 

 

리그에서 처음 만나는 두 팀이네요.

 

설마 광주에게 실리축구니 수비축구니 하는 무재배 축구를 들이대진 않겠죠?

유병수 선수가 득점왕에서 왜 득점없는 왕으로 변하게 되었는지

인천을 이끄는 허정무 감독님은 심각하게 생각해 보셔야 할 일입니다.

 

인천팬들에게 자꾸 실망을 주시는데..

숭의아레나 개장해도 이런 경기력이라면 팬심은 돌아설 것입니다.

 

부천 접수하려고 축구교실 여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니죠.

당장 인천에 사는 팬들에게도 외면받을 수 있다는 게 중요한 일 되겠습니다.

 

감독님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호남에서 뭔가 보여줘야 합니다.

이동국 선수는 고향 포항에 가서 보여줬습니다. 이젠 허감독님 차례죠.

 

광주가 만만한 팀이 아니죠. 주앙파울로와 김동섭, 박기동 선수 등이

허정무 감독님을 아주 무안하게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조금 인천쪽에 기대가 되는 점은

약팀엔 사정없이 강한 면이 있는 게 인천이라는 거죠.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인천은 강팀의 발목을 잡는 아스톤빌라같은 팀이었습니다.

요즘 아스톤빌라도 그런 고춧가루 습성을 상실했던데..

어쩜 그렇게 인천도 예전의 그런 모습이 사라져 버리고

약팀에게만 무쟈게 강해졌네요...

 

8관 

 

답답한 사정의 두 팀이 만났습니다.

강원을 제외하면 두 팀은 꼴찌팀이죠.

 

허나.. 한 감독님은 막강 스쿼드로 수비만 해대고 이룬 성적이고,

한 감독님은 부실 스쿼드로 공격만 해대서 이룬 성적이죠..

 

아주 대조적이죠.

물론 팬들의 지지도 대조적이고.. 팀 지원금도 대조적이고.. 죄다 대조적입니다.

 

그리고 역대전적은 35승 33무 36패(성남기준)로 박빙이죠.

성남이 승리하면 동률이 되는 상황입니다.

 

울산축구의 성지 빅크라운에서.. 이렇게 대조적으로 조우를 하였습니다.

 

성남의 마계대전을 보니.. 쉬운 상대가 아니죠.

울산의 서산경기도 보니..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그렇게 슈팅을 퍼붓고도 패하다니..

이해할 수 없는 김호곤 감독님의 축구네요.

 

늘 그랬죠. 울산이 공격하면 패한다는 불문률...

그렇다고 수비하면 득이느냐.. 그것도 아니죠. 즉.. 사면초가.. 앞뒤없는..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는.. 그런 축구라는 겁니다.

 

딱 한가지 방법이 있죠. 후배를 위해 사직하시고 초야로 돌아가시는 겁니다.

왜 그렇게 집착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경희대 감독님이셨던 박창선 감독님께서 고향으로 돌아가 대대적인 유소년 축구에 투자하고 계신 걸 보면 좋다가도 김호곤 감독님의 집착을 보면 못내 씁쓸합니다.

 

비록 울산팬은 아니지만.. 냉정히 말해서..

울산 축구를 몇년만에 이렇게 병들게 만든 건 최순호 감독님이나 황보관 감독님 보다 더 책임이 큰 사항이라는 겁니다.

 

성남이 이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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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하나은행 FA CUP 32강전 (경기일: 5월 18일)

성남 일화 vs. 목포시청 (탄천종합운동장, 19시)
전남 드래곤즈 vs. 건국대 (광양축구전용구장, 19시)
전북현대 vs. 경희대 (전주월드컵경기장, 19시)
수원 삼성 vs. 포천 시민축구단 (수원월드컵경기장, 19시 30분)

대구FC vs. 울산 현대미포조선 (대구시민운동장, 19시)
FC서울 vs. 용인시청 (서울월드컵경기장, 19시 30분)
광주FC vs. 수원시청 (광주월드컵경기장, 19시)
포항 스틸러스 vs.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포항스틸야드, 19시 30분)

강릉시청 vs. 상주 상무 (강릉종합운동장, 19시)
부산교통공사 vs. 경남FC (부산구덕운동장, 19시)
천안시청 vs. 부산 아이파크 (천안축구센터, 19시)
충주 험멜 vs. 강원FC (김천종합운동장, 19시)

고양 국민은행 vs. 제주 유나이티드 (고양종합운동장, 19시)
김해시청 vs. 대전 시티즌 (김해종합운동장, 19시)
인천 유나이티드 vs. 연세대 (인천월드컵경기장, 19시)
안산 할렐루야 vs. 울산 현대 (안산와스타디움, 19시)

 

작년 서울과 목포시청의 경기.. 수원과 수원시청의 경기는 정말 어느 리그 보다도 재밌었습니다. 올해도 박진감 넘치는 FA컵 경기가 예선을 마치고 32강 토너먼트부터 드뎌 시작됩니다. FA컵은 4강, 결승같은 경기보다 32강 16강 8강 경기가 더 재미나더군요. 내셔널리그나 챌린저스리그, U리그 팀들이 살아있을 때가 흥미진진하죠.

 

* 내셔널리그

2011-05-21(토) 15:00 인천 vs 부산  문학 보조구장
2011-05-21(토) 15:00 김해 vs 용인  김해종합운동장
2011-05-21(토) 16:00 수원 vs 안산  빅버드 보조경기장
2011-05-21(토) 19:00 창원 vs 울산  창원축구센터
2011-05-21(토) 19:00 강릉 vs 충주  강릉종합운동장
2011-05-21(토) 19:00 고양 vs 대전  고양종합운동장
2011-05-21(토) 19:00 천안 vs 목포  천안축구센터

 

* 챌린저스리그

2011.05.21.토.15.00 경주시민 : 천안FC - 경주시민운동장
2011.05.21.토.16.00 서울유나이티드 : 청주직지FC - 노원마들구장 
2011.05.21.토.19.00 부천FC1995 : 이천시민 - 부천종합운동장
2011.05.21.토.19.00 양주시민 : 고양시민 - 양주고덕인조구장
2011.05.21.토.18.00 남양주시민 : 포천시민 - 남양주종합운동장 
2011.05.21.토.15.00 아산시민 : 서울F.C마르티스 - 이순신종합운동장 
2011.05.21.토.15.00 전주EM : 춘천시민 - 전주대학교운동장 
2011.05.21.토.15.00 영광FC : 광산FC - 영광스포디움

 

* WK리그

2011-05-23 19:00 부산상무 : KSPO - 화천종합운동장
2011-05-23 19:00 충남일화 : 서울시청 - 고양종합운동장
2011-05-23 19:00 스포츠토토 : 수원시설 - 함안공설운동장
2011-05-23 19:00 고양대교 : 현대제철 - 보은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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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K리그 토론방 - 부여인 http://sports.media.daum.net/ncenter/debate/k_league/#read^articleId=98346&&bbsId=F011&pageInde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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