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알려진 대기업 다닙니다. 옆자리쓰는 팀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이 사람이 장그레처럼 좀 특수한 케이스 입니다. 그 팀 대리가 중학교 동창이었다는군요. 둘이 말을 잘 안하던데 동창끼리 한사람은 대리고 한사람은 말단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얼마뒤부터는 그 팀 전체가 신입사원에게 일을 안주더군요. 밥도 같이 안먹고 아무것도 안시키고 그냥 앉아있다가 가는 정도. 저는 미생처럼 학벌차별하나 싶었죠. 그런데 그 대리도 그렇게까지 배경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고 그런건 아니겠거니 했죠. 그런데 그쪽팀에 있는 동기가 하는 말이 신입사원이 중학생때 그 대리를 왕따시키고 말도못하게 괴롭혔다더라구요. 그래서 학교그만두고 검정고시치고 대학간 케이스. 그 대리 동기들이 나름 괜찮은 분들이라 이래저래 챙겨주고 해서 지금은 에이스 된. 그 대리가 동기들 모임에서 평소에는 전혀 볼수없던 무서운 표정으로 그 신입이 어떻게 자신에게 했는지 쏟아냈다고 해요. 이후로 한달만에 소문 다 퍼져서 왕따 비슷하게 됐는데 요즘 취업하기도 힘들어서 그만두지는 못하는듯 해요. 철없는 어린시절이라지만 남에게 원한사면 이렇게 되돌아 오는군요.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