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 나온 트위터', 불법정보로 접속 차단 지난 4월 SBS <8시 뉴스>는 '중산층의 반란, 왜?'라는 제목의 꼭지를 내보내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트위터 글을 클로즈업해 보여줬습니다. 여러 트위터가 화면에 잡혔고 이 가운데 한 트위터 아이디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으며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2MB18nomA'라는 아이디입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누리꾼들은 담당 PD의 안위를 걱정했습니다. '2MB18nomA'라는 트위터 아이디를 내보냈다는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거나 별도의 조치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농담 섞인 우려였죠. 하지만 걱정해야 할 대상은 따로 있었습니다. 17일 현재 인터넷 주소창에 'twitter.com/2MB18nomA'를 입력한 뒤 접속하면 '귀하가 접속하려고 하는 사이트는 법률상 금지하는 불법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어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저속이 차단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비판했습니다. "개인 트위터를 접근 금지하다니요. 이 나라의 법은 누굴 위한 법인지..." "대통령을 별칭을 통해 욕하는 게 불법정보라고 판별하는 것 자체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입니다" "할 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트위터 @2MB18nomA> 트위터 주소(twitter.com/2MB18nomA)로의 접속은 차단됐지만 https로 접속하거나 우회경로를 이용하면 해당 트위터러의 트윗을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러 2MB18nomA는 17일 "제 페이스북 주소입니다! 방통위가 이 사이트 주소도 불법 음란정보 사이트로 폐쇄해야 공평할 텐데요!"라는 멘션을 남겼습니다. 이 트위터러의 페이스북 주소도 트위터와 같은 '2MB18nomA'입니다. 방통심의위는 무슨 이유로 이 트위터를 접속 차단 조치한 것일까요? 어떤 내용이 문제가 된 걸까요? 개인의 트위터 계정을 불법정보사이트로 접속 차단 조치한 이번 일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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