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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피어나주세요.
게시물ID : thegenius_16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루리
추천 : 7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08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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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고난을 이겨내왔던 한 떨기의 꽃이 그 섬세한 꽃잎을
파르르 떨며 피어나려고 하는 그 순간이었습니다.
감성이 메말라버려 서로를 물어뜯기에 급급한
이 차갑고 싸한 세상에 잠시 찾아온 정적 속에서
그 작은 떨림 하나는 그들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었나 봅니다.

꽃잎 틈 사이로 미세하게 흘러나오는 향기에 취해 있던 것도 잠시,
그들이 가지지 못한 아름다움과 달콤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곧 질투와 시샘의 시선으로 바뀌어버렸고,
그들은 꽃을 향해 애정이라는 이름을 붙인 독약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예전처럼 꿋꿋이 견뎌내던 꽃은 잠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대로 피어나도 괜찮은 걸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대여, 피어나주세요.
그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하늘의 별들은
지금도 어김없이 그대를 향해 빛나고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그대의 모습에 마음 속 한 켠이
찌릉찌릉하게 울리며 아련해지는 이 순간 속에서도
하염없이 그대를 향해 빛나고 있습니다.
 
글쓴이 본인이 지은듯... 황신 차냥해!
 
[디씨 홍진호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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