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시크릿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일베와 엮이면서 많은 피해를 보았으며, 욕을 먹엇죠.
우린 이런 사람들에게 쓰지마라! 그건 좋은 뜻이 아니다와 더불어 저들의 팬이 벌레와 엮이지 않도록
일종의 자정작용을 원했습니다. 때문에 단속하고, 벌레로 드러나면 심각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죠.
그런데 이번 홍진호 사건으로 인해서 저는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 검열입니다. 자기검열? 북한관련해서만 듣던 단어죠? 나와 옆집과 그 옆집이 서로 감시하에
서로가 서로를 찌를까봐 무서워 복종하는 형태를 애기합니다.
찌릉찌릉을 포함한 제대로 된말은 아닌데 강한어조를 애기할 때 쓰는 말은 저거말고도 많습니다.
그런데 뭔가 벌레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이렇게 까지 판이 커져버렸습니다. 이건 결국엔 정부나 단체에서 검열하는 단계를 넘어
우리도 모르게 서로가 서로를 감시한다 자기검열사회에 진입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벌레소굴이 만들어지기전에 여러 사이트로인한
말도안되는 단어들을 많이 접했고, 또 뭐 유행타면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니죠. 오히려 그들을 보고 아닌 단어로 쓰도록
우리가 제약 받고 서서로가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매카시즘과 변형된 벌레시즘이 결국엔 한국사회 전반적으로 파고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