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익스트랙 - 레시피에서 바닐라 엑기스, 혹은 바닐라 오일을 넣으라고 합니다. 저렴한 바닐라향 파우더를 넣어보지만,,,한 번 익스트랙을 쓰고 나면 이건 뭐..게임이 안되죠
사려고 보니 너무 비싸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마트나 주류판매점을 가서 가장 싼 럼을 한 병 삽니다. 보드카도 가능하다지만 실험 안해봤으므로 패스.. 베이킹 재료샵이나 인터넷으로 바닐라빈(개당 1600원~2000원 정도) 10개 안팎으로 사주세요. 한 병에 7개 정도 넣으면 딱 적당한 듯 합니다.
바닐라빈을 한 세네토막으로 자르거나 반으로 죽~~ 잘라서 병에 집어넣고 뚜껑 잘 닫아서 빛 안들어 오는 곳에 한 삼사개월 방치합니다.
향이 죽여주는 바닐라액(엄밀히 말하면 바닐라주?)이 한 병 가득 생성됩니다..미친듯이 넣어도 육개월은 넘게 사용합니다.
혹시 더 저렴한 진을 사용하려 하신다면 말리고 싶네요. 처음에 진을 사용했는데 뒤끝의 쓴 맛 안사라져요. 향은 달콤하게 나는데 맛은 써요..
크림치즈 - 필라델피아나 끼리 대용으로 쓸만한 건 라코타 치즈입니다.
우유: 동물성 생크림을 2:1로 섞어 냄비에서 약불로 가열하다 기포가 작게 올라올 때쯤 레몬즙 3, 식초 2, 소금 1.5 숟가락을 넣고 한 번만 저어 준 후 그대로 30분 정도 더 가열합니다.
순두부물처럼 노랗고 맑은 물이 보글보글 올라올겁니다. 그대로 방치하세요
30분 정도 지난 후 거름망(보자기)에 부어 3시간 이상 방치하면 되직한 크림치즈가 만들어집니다. 시판 크림치즈보다 더 담백하고 맛있어서 전 자주 만들어서 반은 크래커나 베이글에 발라먹고 나머지로는 머핀이나 파운드를 만듭니다. 치즈케잌 만들어도 고소하니 맛있어요.
치즈가루 치즈가루가 없을 때나 시판 황치즈가루 색소가 걱정된다면 믹서기를 사용하면 간단히 치즈믹싱밀가루 제작 가능합니다. 별 거 없어요. 믹서기나 푸드프로세서에 s자 날 끼우고 밀가루(레시피용량) 붓고 거기에 슬라이스 치즈 몇 장 잘 잘라서 탁탁, 탁탁 하는 느낌으로 몇 번 믹싱해주면 어느순간 치즈가 다 갈아져 밀가루와 곱게 합방하고 있습니다. 시판 치즈가루보다 색은 덜 나도 향이나 맛은 훌륭합니다. 주의할 점은 액체류를 조금 더 넣어줘야 퍽퍽해지지 않습니다.
믹서기로 간단하게 머핀, 파운드 만들기
집에 푸드프로세서나 대용량 믹서기(홈쇼핑에 많이 나오는 3000cc짜리) 가 있다면 정말 간편하게 머핀 제작 가능합니다.
전 아트론을 사용합니다. 날은 곡선날(푸드프로세서 있으신 분들은 s자 날 끼우세요)을 사용해야 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에요 우선 레시피에 나온 재료들을 다 계량해 놓으세요.
1. 레시피에 나오는 밀가루, 설탕, 팽창제(베이킹파우더나 베이킹 소다), 기타 가루류를 다 넣고 몇 번 탁탁 돌려줍니다. 오렌지제스트(껍질간 것)나 레몬제스트도 이 때 같이 넣으세요.
계란을 넣고 한 두 번 더 돌립니다. 그럼 버글버글한 상태가 되죠. 이 때 말랑한 버터를 넣고 조금 더 돌리면 매끈하고 부드러운 반죽이 나옵니다. 짤주머니에 넣던가 아님 국자로 떠서 틀에 넣고 구우세요. 요플레넣으실려면 계란과 함께 넣으시구요, 버터 대신 오일 써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빵 잘나와요.
2. 밀가루와 팽창제는 섞어서 한 두어번 체쳐 놓습니다. 오일, 설탕, 계란. 향료(오렌지껍질이나 바닐라액 등등) 다른 액체류(요플레나 잼, 오렌지필이나 레몬필) 등을 다 넣고 믹싱합니다. 설탕이 잘 섞어 진 듯 보이면 밀가루를 붓고 가루가 안보일 정도로만 몇 번 탁탁 돌려줍니다. 마찬가지로 틀에 붓고 구우면 끝!
전 버터 레시피는 1번, 오일레시피는 2번을 사용합니다. 크림화 과정도 안거치고 기름묻은 그릇도 몇 개 안나오니 설거지도 편합니다. 특히 2번같은 경우는 계란을 고속으로 믹싱하기 때문에 팽창도 아주 잘됩니다.
발효빵 반죽도 가능합니다. 믹서기로 대강 뭉친 후 손반죽 조금 더 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손반죽 하려면 짜증나는데 믹서기 사용한 후론 손목 통증이 덜하더군요.
레시피에 굽는 시간이 안나왔다면 대강 180도에 구우면 대부분 잘 나옵니다. 색이나 구워진 정도를 확인하고 싶더라도 10분까지는 절대 오븐 열어보지 마시고 10분 넘어서 오븐 열어야 잘 부풀어요(미니틀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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