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늦은 나이에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긴 유학생활 덕분에 혼자 계시는 할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이번 11월에 할아버지 제사 겸 해서 할머니를 찾아뵙게 됐어요.
다 큰 첫째손녀 이제야 돈벌이 하고있는데 빈손으로 갈 수 없어 선물 사가려고 하거든요. 근데 어떤 선물을 사가지고 가야할 지 모르겠어요.
용돈도 좋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짜먹는 홍삼 생각했는데 영양제는 이미 많이 드시고 계시기도하고 저 말고도 다른 가족들이 많이 사다드려서 다른걸 드리고 싶거든요..
할머니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밭일 하시고 읍내랑은 좀 먼 산골짜기에 사시고 꾸미는건 딱히 안하시지만 시장가실땐 가끔 립스틱도 바르시는 할머니세요..ㅋㅋ 스킨로션같은것도 챱챱 바르시구요 관절이 안좋으세요. 수술도 여러번 하셨구요. 11월 초에 해외 나갈일 있어서 면세점에서 구매도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