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악마를 보았다 개봉전부터 엄청 엄청 기다렸었거든요.
제한상영이라길래 이거 대박이구나 하면서 진짜 기대했는데
갑자기 몇부분 편집하고 19세로 바꾸더니 걍 상영했잖아요;
뭐.. 결과적으로 영화가 나쁘진 않았는데 다 보고 나니깐 진짜 허탈한 기분
잘린부분이 어딘지 알 것 같고 거기다 그 부분이 편집되면서
영화의 질이 뚝 떨어진듯한 그런기분?
전 그당시 악마를 보았다를 본 후
'김지운 감독은 영화보다 돈을 선택했다'
라고까지 말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김지운감독은 영화를 선택하려 했겠지만 보급사가 돈을 선택했겠죠?)
김지운 감독은 제한상영하려했다 짤린부분은 DVD로도 내지 않겠다고 해서 정말 속상했는데
언젠가는 DVD로 나와서 모든걸 다 밝혀줬으면 좋겠어요.
ps. 그 당시 악마를 보았다의 평점이 엄청 낮았는데
그 이유가 '너무 잔인해서' 였다는게 정말 어이없고 웃겼어요. ㅋㅋ
잔인한걸로 제한상영까지 받았던 영화를, 잔인한걸로 이슈가 된 영화를 보러와놓고
어떻게 너무 잔인하다는 평을 할 수 있는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