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디저트 기행문

* 보통은 홍보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유명한 곳으로 가니 검색하면 바로 나올 거예요

고로 상호명 언급은 하지 맙시다 :D!

오늘의 디저트는 타르트

원래는 신촌에 흥미로운 곳이 생겼다기에 돈 팡팡 쓸 준비 하고 갔다가

거기선 하나도 쓰지 않고 그냥 이전에 다녀왔던 베이커리에 다시 한 번 방문했어요

타르트가 유명한 곳이긴 한데

제가 먹고 느낀 바로는 타르트보단 빵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타르트를 사러 갔던 첫날 잘려있지 않은 식빵이 절 유혹했고

시럽이 안 들어간 라떼를 마시며 단짠단짠이 절실했던 단짠중독자인 제 시선을 끌었던 소세지바게뜨

♥ 식빵 겉 부분이 바게뜨의 그것처럼 바삭쫜득했다.

♥ 식빵 속 부분은 쫄깃한 것이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 소세지 바게뜨도 맛있었다. 조금만 먹고 남겨서 고모랑 먹으려고 했는데 지하철 기다리는 동안 다 먹었다.

♥ 소세지 빵이 맛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이름이 오꼬노미야끼다. 이름따라가려고 소세지 아래에 양배추가 깔려있었다.

어쨌든 주인공인 타르트

티라미수 타르트 /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 / (+ 블루베리 타르트)

처음 갔을 때 샀던 딸기크림치즈타르트와 블루베리타르트는 구입 후 7시간가량 달랑달랑대고 다녀서

처참한 모습으로 먹혔기에 사진은 없습니다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

아마 이 가게에서 베스트셀러를 담당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비쥬얼이나, 주재료라거나 하는 것이 딱 여심저격하기 좋다. 포인트로 블루베리 올라가 있는 게 귀엽

1. 식감

뭐 타르트가 으레 그렇듯 포크로 힘을 줘서 찌르지 않는 이상 쉽게 잘리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성*당보단 부드러운 듯.

크림이 매우 풍성하게 입안에 들어차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딸기가 또 씹히니 신나요.

2. 맛

베리류 과일 특유의 상큼함, 크림치즈의 느끼하지 않은 산미, 잘 구워진 타르트.

일단 필링은 생크림이랑 크림치즈를 섞은 건가? 싶은 것이 치즈면 느끼하거나 좀 끈덕이는 식감이 있을텐데 그건 없더라구요.

상큼하니 좋아요. 크림치즈 특유의 새콤한 산미가 입안에 돌아서 질리지 않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3. 가격

그냥 보통 타르트 가격입니다. 아, 과일이 들어간 타르트는 그냥 타르트보다 500원 더 비싸더라구요

티라미수 타르트

2회차 찍었을 때 뭘 먹느냐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한 게 티라미수 타르트로 보여서 이걸로 픽업했습니다.

1. 식감

티라미수와 초콜렛타르트. 초콜렛 필링이 꾸덕하고 진득하니 자칫 물컹해질 수 있는 식감을 잡아준 것 같아요.

2. 맛

티라미수와 초콜렛 타르트 맛입니다 (당당) 정말 그것 외에는 딱히 설명할 게 없네요

무난한 티라미수에 시트를 꾸덕한 브라우니로 썼다면 맛이 상상이 갈까요. 그냥 평범한 맛이어쎈요

청포도타르트 먹을걸

3. 가격

그냥 보통 타르트 가격입니다.

+) 블루베리 타르트

새금합니다. 라즈베리가 셔. 블루베리 콕콕 박혀있습니다. 시트는 초콜렛시트를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

3회차 찍을 때에는, 지금까지 먹어보지 않은

청포도타르트 / 얼그레이타르트 / 오레오타르트 / 초코바나나타르트 중 하나를 먹어보려고 해요

일단 빵이 더 맛있었네요

다음은 무슨 디저트를 먹어볼까요, 추천받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