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라면 리뷰를 종종 올리던 타지에입니다.
얼마전에 꿀미꿀미님께 동남아 라면 9개를 나눔 받았습니다.
나눔글 그래서 나눔 받은 라면들을 하나씩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할께요.
처음으로 먹어본 라면은 하오하오(Hảo Hảo) - 맵고 시큼한 새우맛입니다.
제조사는 일본의 베트남 합작회사인
ACECOOK으로 봉지 윗면에 보면 "일본의 기술력으로 만들었음!!"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봉지 뒷면.
중량은 75g. 열량은 338kcal. 나트륨은 1,575mg(79%)입니다.
중량은 적은데 나트륨이 상당하네요.
국내 라면과 비교해서 크기가 상당히 작습니다.
봉지라면이 아닌, 농심 큰사발 정도의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네요.
내용물은 면. 분말스프. 유성스프입니다.
면은 굉장히 가는 편이며 국내라면중 스낵면이랑 비슷한 굵기입니다.
스프를 뜯어보면 이국적인 향이 확 나네요.
특히나 유성스프의 코를 자극하는 고추향이 인상적입니다.
이 라면은 즉석라면이라서 우리가 흔히 먹는 라면이랑은 조리법이 틀립니다.
우선 그릇에 면이랑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400ml 부어준 후...
뚜껑을 덮고 3분후에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완성된 하오하오 - 맵고 시큼한 새우맛!!!
맛은...... 진짜 존맛입니다.
나눔받은 라면이라 일부러 좋은 말을 쓰는게 아니고, 진짜 진짜 존맛입니다.
솔직히 맵고 시큼한 새우맛이라길래 '오!! 굉장히 병신같은 맛을 한 번 경험해 보겠군...' 하고선
국물부터 한 숟갈 떠 먹었는데.... 이외로 너무 맛있어서 깜놀했어요.
(기대했던 병신같은 맛이 아니었어!!! 털썩.................)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농심 새우탕 큰사발의 면을 헹궈서 기름기를 한 번 제거한 다음에,
청량고추랑 레몬즙을 살짝 넣어 먹는 맛입니다.
엄청 깔끔하고 매콤하기에 확실히 여성분들이 좋아할 맛이고,
반대로 좀 기름지게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수도 있겠네요.
아. 그리고 평소에 두꺼운 면을 좋아하신다면 그닥일수도...
그래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야식으로 먹기엔 정말 딱일듯!!!
아무튼 꿀미꿀미님 덕분에 오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네요.
다시 한번 나눔 감사드리며, 남은 라면들도 하나씩 후기를 올리도록 할께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