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현재 직장이 적성과 안맞다면...
게시물ID : gomin_1644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talsg
추천 : 0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17 23:02:31
이제 막 서른이 된 남자 직장인입니다. 평생 부산 살다가 2년 정도 전에 서울에 중소기업에 취업이 됬습니다. 

부산의 4년제 국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뚜렷하게 뭘 하고 싶다는 꿈이나 목표도 없이 학교 성적이나 취업

준비 등등이 모두 애매하여 부산에서도 취업이 안되다가 우연히 잡게된 취업기회라 물불 안가리고 일단 입사를

했는데 업무가 영업업무 였습니다. 처음엔 하다보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갈수록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

지고 타인이 모두 날 깔보고 이용해먹으려 들고 날 거부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실내에서

업무를 위주로 근무하고 있지만 회사 자체가 영업 위주의 회사다보니 결국은 영업으로 실적을 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회사입니다. 사실 뚜렷하게 하고싶은게 있다면 그걸 위해 준비하자는 마음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현재 

그런 것도 없이 애매한 상태라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 현재 생활이라도 유지하자는 자위와 같은 감정들만 쌓이다

보니 저보다 입사도 좀 늦은 직원한테 진급도 밀리고 지금은 매일매일이 반복적이고 무기력하며 앞날의 걱정도 많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내가 뭘 정말 하고 싶은게 있는건지, 세상에 그런게 있나 싶기도 하구요. 

이렇게 사람 만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영업직이라는 게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업무일까요? 역시 제가 영업직에

맞추는 수밖에 없는거겠죠? 하고싶거나 이루고픈 목표도 없는데 무작정 영업이 안맞다는 이유로 회사 때려치고 또다시

백수로 돌아가 알바로 용돈이나 벌면서 사는게 절대 지금 제 고민의 대처방안이 될 수는 없는거겠죠? 

나이 서른이나 먹고 이런 고민 하고 있는 부분 자체가 스스로 한심하지만 어디 털어놓을 수 있는 곳도 없어서 이렇게 신세

한탄과 같은 글을 쓰고 있네요...혹시 공감 가는 분이나 이런 부분을 해결한 경험이 있으신 분께선 조언 한마디만 부탁 드립

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