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44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밋밋한★
추천 : 4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14 02:32:50
오늘도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일일이 별들을 둘러보고 오느라구요
하늘 맨 꼭대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볼 때면
압정처럼 박아놓은 별의 뾰죽한 뒤통수만 보인다고
내가 전에 말했던가요
오늘도 새벽에게 나를 업어다달라고 하여
첫 별의 불꽃에서부터 끝 별의 생각까지 그어놓은
큰 별의 가슴팍으로부터 작은 별의 멍까지 이어놓은
헐렁해진 실들을 하나하나 매주었습니다
오늘은 별을 두 개 묻었고
별을 두 개 캐냈다고 적어두려 합니다
참 돌아오는 길에는
많이 자란 달의 손톱을 조금 바짝 깍아주었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