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흠... 노가다를 시작한지 이제 두달쯤 됬는데
게시물ID : gomin_1644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na
추천 : 2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18 00:08:43
물론 그전에도 거의 쉬지않고 일은 했습니다
23살에 제대하자마자 딱 일주일 쉬고는
그 뒤로 계속 일했으니까요
물류창고 알바 1년정도 하다가 택배상하차 반년 택배운전 2년 금속정밀공장 3년
그리고 지금 노가다 일당으로 하고있습니다
어제 오늘 비가와서 공쳤네요 
덕분에 푹 쉬었어요
노가다 용어도 잘 모르고 기술도 없어서 자재옮기고 현장청소하고 그런 자질구리한 일들 하고있는데
목수반장님이 열심히한다고 일당 12만원인데 기름값 겸해서 만원씩 더 쳐서 줘서 기분이 좋네요
확실히 전에있던 공장에서 구리 통짜 자재날랐던 경험을 되살려보면
공사판 폼이나 오비끼 아시바 정도 나르는 건 암것도 아니네요 
다른 목수아저씨들 일당 20씩 받는거보면서 나도 빨리 익혀서 15 정도는 받고 싶다! 하는 생각도 팍팍들고
다른것보다 여기는 5시땡 퇴근에 야리끼리 하면 오후 3시정도 퇴근하고 삼겹살 ㄱㄱ 하는게 제일 맘에 드네요

주위 친구들 , 동네 동생넘들 빳빳하게 다린 와이셔츠입고 출근하는거 보면
후줄근한 작업복에 시멘트 묻은 안전화 신은 모습이 좀 쪽팔려 보이는 것 빼고는 뭐 아직까지는 나름대로 할만하네요

아...근데 이제 겨우 서른인데
수건에 모자까지 써도 한여름 땡볕에 일하면 얼굴이 새카맣게 타는건 막을수가 없네요
그래도 공장일할때는 나름대로 젊은이 같았는데 지금은 진짜 아저씨 다 됬어요
장가갈수있을까요 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