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화낼 일도 참게 되고 그러잖아요. 남친은 다른 연애때 사람들이랑 달라요.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특히 불편한 기색은 바로바로 저한테 표현을 해요.. 솔직한 것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갈수록 그러니까 제가 좀 하대받고 있단 느낌만 계속 들고 자존감만 뒤지게 낮아지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 그런 얘기도 해요. 자기가 힘든 시기에 너(글쓴이)를 만나서 너에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자기가 여태 연애를 하면서 이렇게 잘 못해주게 된 경우는 없었는데 그 부분이 미안하다고 가끔 그러네요. 이 친구가 몇 힘든 상황이 있는게 맞기는 한데 충분히 저와 별개로 놓고 볼 수 있는 문제인데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저런 남친말을 곧이 안 듣게 되고 멍석깔아서 나더러 그런건 감수해야한다는 말로 들리고.. 제 탓도 있지만 그만큼 평소 남친에 행동에서 애정이 안 느껴지고 있어요..
위에 일이 따지고 보면 별 일 아닐 수도 있는데 여자에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그 느낌이 안 좋으니까 제가 이런 고민을 2달째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