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모님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어요 20년간 문제가 많았지만 그래도 살아왔는데

자세한 사정은 말하기 좀 그렇고 두분다 맞벌이를 하셨는데 아빠는 집에서 밥도안먹고 오로지 술만 마시는 상태고(일 안나감)

엄마는 아빠를 피해 밖에서 지내십니다.

집에는 술에 쩔어있는 아빠와 동생둘과 이렇게 며칠간 지냈어요.

엄마는 아빠가 집에서 안 나가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생들을 돌보는일, 가사일은 제가 하고있고요

문제는 이런식이면 앞으로 엄마 혼자 벌어야되는 상황인데

엄마 혼자서 가족들을 감당하기엔 벌이가 적어요

제가 벌어야되는데 어떻게 뭘 해야될지 전혀 모르겠어요

전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계속 집에서 놀았어요. 몇년간 알바는 두 번 정도 해봤는데 다 짧게 했고요

노는동안 알바면접을 여러번 봤지만 그때마다 다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

지금 마음도 너무 심란해서 집근처 알바라도 해야겠다 했는데 알바자리가 진짜 없더라고요...

원래 큰 동네도 아니고, 대학생들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없더라고요...자리가

대체 어디서 일을 구해서 해야될까요...?

되도록이면 동생들이 학교가있는 낮에 일하고싶은데 그 조건에 맞추기도 힘들고 갑갑합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