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나버린 내 생애 최고의 만화, 슬램덩크.
지난 2004년
슬램덩크 1억부 판매 돌파기념으로 일본 6개 신문사에 전면 광고를 게재했을때도 반갑기 그지없었지만
특히 폐교에서 진행됐던
<슬램덩크 그로부터 10日 후> 이벤트는 너무 멋진 발상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인상깊게 봤었는데 최근 우연찮게 그 동영상을 구해볼 수 있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팬으로써 소중한 자료일 수 밖에 없으며 어쩌면 그가 남긴 마지막 슬램덩크일지도 모른다.
진심으로 아니길 바라지만. (아직도 난 슬램덩크 2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금도 여전히 그의 만화를 즐겨보고
<버져비터>,<베가본드>,<리얼>을 통해 그의 발전을 계속해서 지켜보지만,
가슴에선 슬램덩크가 지워지질 않는다.
이 영상을 보면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드로잉 본능이 꿈틀거렸다.
방과후에는 미술학원에서 석고상을 그렸지만 낙서장엔 온통 이노우에의 그림을 따라한 흔적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분필로 칠판에 그려봤다지만 물흐르듯이 기가 막히게 그려내는 그를 보면서 손이 근질거린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