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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르침.
게시물ID : lovestory_16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국
추천 : 6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2/27 14:44:43
저는 현재 미국에서 6개월째 고등학교생활에 접어드는 한 학생입니다.

그전 한국생활은 말그대로 놀자판이였죠.

하지만 후회는없습니다.

저는 정말 다시태어나도 저희부모님들 아래에서 태어나고싶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어렸을적 말햇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못도 모르고 친구에게 배운 컴퓨터 게임을 하겠다고 아버지한테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래, 아빠가 인생을 많이 살아와봤다.

이제 이세상은 한가지만 열심히하면 성공할수있어, 애들한테 기죽지말고

이돈 가지고 피시방가서 게임하고와" 저에게 2천원을 쥐어주며 말슴하셨습니다.

중학교때 게임만 해서 공부는 바닥이였던 저는, 사춘들에게도 공부 잘하냐라는소리들으면

정말 찔렸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공부 그런거 다 필요없어, 요즘은 하나만 잘하면

되는거지, 우리 아들이 컴퓨터를 얼마나 잘한다고"

그렇게 아버지는 중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떠나셧습니다.. 돈을 버실려고..

그렇게 3년이라는 세월을 아버지없이 자랐습니다.

그리고 작년 가을에 미국에서 아버지를 만날때.. 배가 나오고 얼굴엔 세월이란 주름이 세겨져있었습니다.

정말 화가났습니다.. 돈이라는 그런것때문에.. 사랑하고 좋아하는 가족을 멀리하며 살아야한다는게..

아직도 저희 아버지는 알레스카에서 일을하시고있습니다.. 저는 시애틀에서 공부를 하고있고요..

저희 어머니도 돈에 쪼들려 고생이란 고생을 다해가며.. 왠종일 다리아프다는 소리는 하십니다..

슬픕니다.. 이제 저희 부모님의 마지막희망은 자식들 뿐입니다..

여러분들.. 저런게 바로 부모님 사랑이라는겁니다..

자기 몸이뿌셔진다하더라고.. 자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지 할수있는게 부모님입니다..

저도 이런말 할놈이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컴퓨터할때.. 티비볼때.. 몇분이라도 시간내서 공부 라는거를 우습게 보고

그깟놈 한번 이겨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해서..

나중에 늙어서 힘이없는 우리부모님에게 우리에게 쏟았던 사랑.. 갚아드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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