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사랑이였을까 내가 잘못했던걸까
아파서 지우고 싶은 사람은 끝없는 미련일까
나를 보면서 말했던 아름다운 낱말들이
어쩌면 가슴에 박혀 가끔 날 서럽게 괴롭힐까
*이토록 미운 사랑이 있을까 너무 쉬운 이별일까
모르는 체 지나갔었다면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디서 잘못됐을까 우린 왜 몰랐던걸까
어쩌다 우리가 만나 이렇게도 서로 아픈걸까
기적이라 착각했고 운명이라 믿었는데
어떻게 이 세상에서 그게 꼭 너라서 불행할까
*
한참을 더 앓고 시간이 흐르면
눈물에 빛나던 선명한 기억도
그저 미련했던 지난 추억으로 남겠지
니 얼굴 지워지면 그릴 수 없겠지
*
거짓말처럼 사라지는걸까 너무 쉬운 사랑일까
모르는 체 지나갔었다면 우리 만나지 않았다면
너란 사람을 몰랐다면 우리가 어떻게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 - Pass Me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