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쓰기 앞서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일전에 올린 육개장과 깍두기 글은 작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복사 붙여넣기를 한 글이라..
오유 베스트를 보내주셨는데... 그와동시에 그 작은 커뮤니티에 엄청난 트레픽이 발생되서
운영자 분이 급하게 저한태 전화를 거셨어요 ㅠㅠ
"님... 미안한데 오유에 우리글 링크걸어서 지금 우리 사이트 디도스 공격맞은줄암 이것좀 수정해줄수 없음?"
"헐... 지금 밖에 나와있어서 잠시만요 ㅠㅠ"
보니까 진짜 제가 쓴 글을 베스트까지 보내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는데 베스트글은 수정이 불가능해서
눈물을 머금고 삭제를 했습니다. 제가 오유에다가 따로 글을 써서 올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앞으로는 이런일 없게 조심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재료입니다.
삼겹살or 앞다리 뒷다리살 고기800g정도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삼겹살을 별로 안좋아해서 어머님께
"어머니 기름기 적은 앞다리살로 800g정도만 주세요~" 라고 합니다 ㅎㅎ
꼭 넣어주면 좋은건 대파(그냥 먹는 대파 흰부분을 넣어도 되는데 그거 넣고 삶으면 아까우니까 다듬고 남은 대파뿌리 잘 씻어서 넣어주세요)
양파도 있으면 좋은데 없으면 그냥 패스~ 청량초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이번에 청도 가면서 사가지고온 팔각 3개 계피 산초 조금 넣어주세요(없어도 괜춘습니다 ㅎㅎ) 통후추도 있으면 좋은데 없으니까 그냥 넘어갔고요/
넣는건 그냥 향식료 같은거 있다 싶으면 넣어주세요/
야매 한방수육의 포인트 쌍화탕 입니다 ㅋ 이거 하나 꼭 넣어주세요 500원에 한방수육의 풍미를 끌어올려줍니다 ㅎ
그리고 지금 아래로 나오는 모든 계량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니 버리지마세요
이건 노두유라고 하는 중국식 간장입니다. 색이 진하고 짠맛은 약하며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에 청도 여행다녀오면서 사왔는데 이걸 지금 쌍화탕 병에 1/2 만 넣어줄거에요 없으면 바로 아래사진을 보세요~
일반 집에 있는 간장입니다. 국간장 조선간장 아니고 일반적인 조림간장 진간장이라고 써진 겁니다.
위에 노두유를 넣었다면 남은 반을 이거로 채워주고 노두유가 없다면 한병 가득 부어서 넣어주고 반병을 더 넣어줍니다.
색깔과 약간의 간을 위해서 넣어주는겁니다.
콸콸콸~~
소금 1/2큰술을 넣어주세요.
한자를 모르는 자의 슬픔이 담긴 요주? 입니다 ㅋㅋ
저는 이게 청도에서 파는 식초인줄 알고(분명히 식초코너에 있었는데) 구입해서 집에와서 봤더니 다른거였어요 ㅋㅋ
맛은 음... msg들어간 약한 술? 같은 느낌인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이걸 반 넣어주고요. 없으면 마셔도 되요.
뭐 보다싶이 그냥 파는 소주입니다. 위에 요주를 못넣었다면 이걸 쌍화탕 병에 하나가득 넣어 부어주세요. 단맛을 첨가해줍니다.
위에 요주를 못넣었다면 msg 1/2큰술을 슬쩍 뿌려주고 설탕도 1큰술 뿌려줍니다.
이후 센불에서 양념이 부글부글 끓게 올렸다가 양념이 막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최고 약한불로 낮춰서 30분정도 끓여줍니다.
30분이 지나서 열었을때의 고기의 모습과
아래 고기는 뒤집었을때의 모습입니다. 지금 냄비가 넓고 커서 다 잠기지 않아서 한번씩 뒤집어 가면서 삶아주고 있습니다. 이후 뒤집에서
약불에서 30분정도 끓여주세요. 약불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끓게 놔두고... 집 청소하고 빨래하다보니 시간이 20분정도 더 지나서 꺼냈어요 ㅠㅠ
그래도 잘 익고 잡내도 안나고 한방향이 폴폴 나는게 맛잇는 수육이 삶아졌습니다.
고기를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기름기가 많은고기면 두꺼워도 되는데 저는 살코기 부위라서 얇게 썰었습니다.)
그리고 취향껏 쌈채소나 마늘 고추 새우젓에 드시면 되요 냠냠~
저는 제가 짱좋아하는 안동소주에 찹찹찹 먹었습니다
이상 끝~ 입니다
팁! 계량은 쌍화탕 병으로한다.
쌍화탕을넣으면 한방향이 난다.
약불로 30분 30분 삶아주면 기름이 쏙 빠지면서 잘 익는다.
살코기라면 능력껏 얇게 기름이 많은 부위면 좀 도톰하게 썰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