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누라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그 넘이 얼마나 잘해줬는지 모르지만 내나이 이제 40 인생에 가장중요한 시기입니다. . 그동안 가족을 위해서 좀더 잘 먹여살리겠다고 미친듯이 달려온 나날에...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는 몰랐습니다. . 시어머니가 온날도 나와 사랑을 나눈날도 그넘 만나러 간 사실을 알고도... . 그 넘과 밥먹는거 찜질방 가는거 다 알고있었지만.. . 내 사랑하는 딸을 데리고 가서 같이 밥먹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그 넘폰번호 알아내서 전화하니 내가 니 마누라 만나는거 다 남편이 니 잘못인데 왜 그러냐고... . 왜 부인을 글케 놔두냐고 나한테 훈계를 하더군요 허허... 나보다 어린...이혼한 넘한테 그런 소리를 듣고 살아야하다니... . 그러더니 나한테 되려 함 보자고 하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좋다 그러고 시간 장소 메시지 보내라 그러고 근처 피방에서 시간 죽이다가 이 글을 씁니다. . 아이들을 위해서 그렇게 참아왔지만...내 딸과 아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로 남고 싶었지만...이제는 도저히 안되네요...저도 한사람의 남자인가 봅니다. . . . 이넘이 쫄았나보네요...메시지 1시간째 안옵니다 ㅠㅠ...하지만.......이 기다리는 시간에는 적어도 좋은 아빠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