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남자에게 사귀자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지금 재수생이라서 맘편히 연애같은거 할 처지가 아니에요. 저도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사귀진 못하겠더라고요. 며칠동안 공부제대로 안하고 그러다가 그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말 들은 후로 공부가 안됐고..오빠를 좋아하지만 지금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그러더니 그럼 그냥 없던일로 하자, 이러더군요..은근히 섭섭했습니다. 수능 끝날때까지 기다려줄수 있어? 하자 물론이지, 이러더라고요. 그렇게 전화를 하고 며칠뒤 그 사람의 블로그에 한번 가봤는데 100문 100답을 올려놨더라고요. '현재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글쎄;;"라고 답했더라고요. 그럼 이 사람은 절 정말 좋아한걸까요? 있으면 있는거고 없으면 없는거지 '글쎄'는 뭔지 모르겠네요.. 진심인지 아닌지..그게 궁금해서 공부가 안되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