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유에 왔더니 비공감 숫자가 안 뜨네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나쁜 거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3일 연휴였는데, 연휴같지 않은 찌뿌둥한 건 기분 탓일까요.
뭔가 쉬었다기보다 잡일처리하다 3일이 다 간 기분이네요. 실제 논 거 밖에 없는데 말이죠.
예전부터 질문만 들어오고 실제 안 간 곳을 드디어 가게 되었네요.
예전에 모 사이트에서 빕스 샐러드바 주말 쿠폰을 5천 원에 뿌려서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썼어요.
언제 갔나 기억도 안 나는데, 애슐리만 그나마 간혹 가다가 확실히 애슐리보다 고기가 있어서 좋네요.
입구에서 고객 맞이해주시는 분이 분위기 있게 먹으라고 창가로 자리배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튼, 먹기 start
1번째 접시. 가볍게 샐러드 부류로 입가심.
중간엔 무슨 잡곡밥인가 했더니, 잡곡밥인듯 잡곡밥아닌 잡곡밥같은 잡곡밥이네요.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그냥 먹어요.
2번째 접시. 정체모를 콩 요리는... 그닥...? 콩은 역시 쌈장하고 된장찌개와 두부 해먹을 때가 짱이네요.
폭립이라니...! 폭립이라니...! 언제 먹어본 지도 기억도 안 나는 폭립이라니.
3번째 접시.
폭립은 사랑이니깐 저의 좋아하는 거 또 가져오는 습성이 따라 폭립 좀 더 가져올게요.
4번째 접시.
폭립 이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나 싶어서... 좀만 더 즐길게요.
폭립 구워주시는 분.. 맛있게 구워주신다 +_+
5번째 접시.
폭립 더 먹다간 딴 것 먹지도 못할 거 같기도 하고, 왠지 제 등갈비에 저 양념냄새가 스르륵 밸 거 같아서 그만 먹기로.
보통 홍차나 녹차 주는 거 봤는데 여긴 헛개수를 주네요. 해장하라고 주는 건가...
예전에 빕스 샐러드바엔 치킨밖에 먹을 게 없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여러 가지 있어서 다행이네요. 나머지 고기류와 피자 흡입.
6번째 접시.
파스타 따로 주시길래 안 먹으면 섭하니깐 흡입.
저는 사실 토마토 스파게티를 더 좋아하지만, 토마토 없어서 패스.
7번째 접시.
처음에 잔치국수로 심히 의심했었는데, 쌀국수라길래. 쌀국수광인 제가 안 먹으면 섭하니깐 가볍게.
이건 생각보다 그릇이 작네요.
8번째 접시.
디저트 안 먹으면 많이 섭하니깐. 있는 거 대충 쓱쓱 집어왔어요. 근데 저기 대뇌처럼 생긴 거.. 몽블랑? 누가 만든지 모르겠지만 저 메뉴 치웠으면... 대뇌맛 나요.
9번째 접시.
저는 녹차 아이스크림 무지 사랑해요. 초코, 녹차, 체리 아이스크림은 사랑입니다.
나중에 발견해서 차마 못 먹을 뻔.
10번째 접시.
한 번만 먹고 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원모어.
잘 먹었습니다. 집에 갈... 시간은 아직 아니구요. 영화 무료예매가 된다는 데 그냥 가면 섭하잖아요.
근처에 영화 한 편 땡기러. 누구랑 보냐구요? 그러게요.
네. 이제 다 봤으니까 진짜 집에 갈게요.
이젠 빕스 가란 소리 더 안 듣겠네요. 하...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저는 광고를 목적으로 글쓰지 않습니다. 광고나 들어와봤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안 하겠지만요.
올렸던 메뉴는 다시 가더라도 한 번만 리스트에 올림을 원칙으로 합니다.
괄호 안에 숫자는 중복되게 간 횟수입니다. 리스트에 없는 게시물은 아이디 검색해서 보세요.
리스트 50개까지 달려봅니다. 이제 3번 남았네요.
제 먹기릴레이는 제가 오유를 끊지 않은 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