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문제들을 보면 자기가 가던 길을 못 벗어난다는 느낌
가령 jtbc 방송은 미투 운동을 방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지만 이 운동이 자기 방향을 잃고 있다는 점과
나중에 벌어진 홍대 누드모델 사건 같은 막장 사건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음
이 사건이 여타 도촬 범죄랑 다른 독특한 점은 여러 사람들이 조롱 거리로 삼았다는 점(도촬은 이러지 않음) 과 이 조롱이 하나의 문화적인 통일성에서 흘러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임. 그들이 무슨 소리를 했는지 모르지만 결코 모델을 조롱한 것은 아니리라 생각함.
그리고 엄연히 수업으로서, 도촬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모델을 서는 것이기에 이런 행동은 수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듬.
해당 학과는 앞으로 모델 구하는 게 불가능할 거라고 봄. 당연히, 수업이 불가능할 것이니, 학과는 폐쇄시키는 게 맞지 않을까 함.
이런 거 사회에 많이 있지 않나 생각함.
미투와 홍대 모델 사건은 개별적이지만, 미투 운동을 집중 조명하던 jtbc는 하나를 부각시키기 위해 반대편의 의의를 축소해버린 감이 있음.
진중권이나 서민 같은 사람도 과거에 자기가 하던 페미 운동 때문에 자기가 보던 시각에서 못 벗어난다는 느낌.
근데 그냥 개별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면 될 건데 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