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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회사 작가 아니고 관리직입니다. 회의감이 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646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oZ
추천 : 4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4 15: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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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했고 덕후기질도 있는 여자4입니다.
이번 메갈웹툰사태를 지켜보며 처음엔 엉터리 페미니즘 옹호에 화가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이젠 아무 생각도 안듭니다.
아예 웹툰에 대한 흥미가 사라졌습니다. 

관계자이자 독자였는데 관계자로서 타격보다 독자로서 실망감이 더크게 작용했습니다.
웹툰시장 성장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었는데
그게 사라지니 퇴사하고 출판계로 이직할 생각까지 합니다.

입사 초기에 어느정도 예감하긴 했습니다.
청강대 파워에 대해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신디크 몇백대가 깔려있는 인프라에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마주한 몇몇 작가 혹은 학생의 상식이하의 행동과 지식에 같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극단적인 표현으론 무식하다고 할 수있는.......인터넷 검색 지식이 전부인...
만화만 그려서 자신들은 창작하는 특별한 집단이라, 폐쇄적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매체 창작자들은 뭐 창작자가 아닌가요?
고등학교를 졸업했음 그만한 상식이나 역사의식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이번 사태가 일어났을때 올것이 온것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웹툰작가를 무시하지 않으려하지만 이번일로 그들을 떠받들었던 내 행동에 화가나고
마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연락되는 작가중에 메갈 추정되는 인물도 있습니다.
 이거참 큰일입니다..... 
8월초에 휴가인데 차라리 멀리 떨어져 머리 식힘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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