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왕정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례적으로 왕자가 처형당했는데요. 41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현지시간으로 19일, '투르키 빈 아드 알 카비르' 왕자가 처형됐습니다. 알 카비르 왕자는 지난 2012년 한 캠핑장에서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그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2014년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사우디 내무부는 사형 집행을 발표하면서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사우디에서 왕족 처형은 1975년 파이살 국왕을 암살한 혐의로 왕의 조카가 처형된 이후 41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