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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당구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164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6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4/08 02:26:08
나는 친구들이 당구장에 가는것을 싫어한다.

왜냐면 당구를 못치기 때문이다

통말이까지 들어가면 몇 시간 동안 쇼파에서 멍하니 있어야 하기에..

드디어 난 결심했다.

당구를 배우기로

친구들의 당구수지는 80에서 150 정도 사이이기에 배울려면 확실히 잘하는 사람에게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학교를 휴학하고 고수들을 찾아 당구장을 맴돌았다.

어느 촌동네 허름한 당구장에 갔더니

당구장 주인이 너무 당구를 잘치는 것이 아닌가...

큐를 세워서 공을 치는데 공을 칠때 마다 

입으로 기합을 넣는다

기합소리는 "맛세이" 였다

맛세이 라고 외치면서 맛세이를 치는데 너무 멋있었다.

혼자 생각했다..

저 타법은 200이하 맛세이 금지라던 그 맛세이..

난 그 아저씨에게 무릎을 꿇고 당구를 가르켜 달라고 했다.

그아저씨는 남을 가르켜줄 실력은 안된다고 다른사람을 소개 시켜 주었다.

촌동네 입구에 꽤 깊은 산이 있는데 산 정상에 가면 한눈에 알아볼수있을 고수가 있다는 것이였다.

그길로 바로 산을 무작정 올라갔다.

산 정상에는 통나무로 된 집이있었는데

하얀 수염을 기른 산신령같은 사람이 그집에서 나오는 것이였다.

나는 바로 달려가서 그 산신령같은 사람에게 무릎을 꿇고 당구를 가르켜 달라고 했다.

그는 손을 가로 저으며 제자는 키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3일 밤낮으로 무릎을 꿇고 있었더니 너의 그 끈기에 당구를 가르켜준다는 말을 하였다.

그리고 

통나무 집에 들어갔더니 

헐리우드 마크의 당구대가 있었다.

아~! 저 다이는 그 유명한 헐리우드 당구대.....

다시한번 그 도사의 안목에 탄복을 했다.

그리고 5년후

 

 

스승님은 나를 부른다

스승님이 더 이상 가르킬게 없다며 강호에 나가서 맘껏 당구실력을 뽐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선물로 황금으로 도금한 큐대를 주면서 이것으로 당구계를 충격에 빠트리라고 말했다.

나는 그길로 집으로 돌아와서 당구 못친다던 친구들을 모조리 다불렀다.

그 녀석들은 꾸준히 쳐 왔는지 자신있게 덤비는 것이였다.

그 중에 잘치는 친구와 치게 되었다.

그 친구는 나를 하수로 보고 먼저 치라는것이였다.

나는 속으로 웃었다 혼좀나봐라..는 식으로 맨날 연습하던 초구를 옴마시로 먹었다

옴마시로 먹으니 공이 모였다

그 공을 가볍게 친다는게 긴장한 탓에 힘이 들어가서 먹긴 먹었는데 공이 약간 벌어졌다.

그리고 마지막공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라마시 였다

간단하게 쫑을 피해 먹었다.

놀라는 친구 모습이였다..

나는 웃으면서

가소롭다는 듯이 그 친구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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