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친구들 다 애인있는데 저만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 놀다가 연락받고 다 가버리고 그러면 가끔씩 저 혼자 남거든요. 그렇게 혼자 학교에 남겨진채로 캠퍼스를 걸으니까 엄청 외롭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손 잡고 학교 캠퍼스 한번 걸어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이 자꾸 드는거예요. 근데 제가 살아온 환경이 여자들을 많이 만나는 환경이 아니었거든요. 아시죠? 남중, 남고 ㅋㅋㅋ 그래서 지금 아는 여자얘들은 다 같은 반 아이들이예요. 근데 같은 반 아이들과 사귈 경우는 뒷수습이 잘 안되더라구요. 만약에라도 깨지면 같이 놀기 힘들어지고.......
이야기가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갔는데요. 제가 진정으로 고민중인 것은 좋아한다는 감정이 어떤건지 모르다는 거예요. 제가 위의 상황처럼 외로워서 아무한테나 대쉬하거나 이러면 전 정말 나쁜놈이잖아요.. 마음에는 없는 아이한테 외롭다는 핑계로 그 아이한테 좋아한다고 말을 한다는 것은 조금 뭔가 아니라고 생각해요.근데 제 친구들은 외로워서 여자친구를 아무나 사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아...... 그러니까 제가 물어볼 것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진짜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그런건가요?... 전 인생 살면서 그런적 한 번도 없어서요... 저도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