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정신과 5군데, 상담소 3군데 다녔었어요
비용도 그렇지만 상담해 주는 사람이 싫어서 다 안 다니게 됐어요.
전 처음에 병원에 갈 땐 좀 내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지 않을까..이런 기대를
하면서 갔어요. 그런데 역시.. 사람은 기대하면 안 되나봐요 특히 사람한테.
뭐가 나아진지 모르겠고.. 오히려 그 사람들 태도나 말에 더 상처 받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너무 힘들고 잠은 새벽 4시~6시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고
계속 폭식에 안 좋은 일만 생각나니까
또 다른 병원에 가볼까..좀 나았던 병원에 가볼까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가 돈 아깝게 무슨.. 가봤자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고민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