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칠십대 초중반 이십니다. 비싼데 가자 그러면 가지도 않고,
또 어머니는 작은누나 조카들 점심이랑 저녁을 해주시러 이 삼복 더위에 왔다갔다 한시간 거리를 걸어서 밥해주러 다니십니다.
저희 집안 사정이 좀 안좋은지라... 어머니 한달에 80만원 받고, 누나네 애들 밥해주러 다니시거든요...
아버지도 운동삼아 같이 걸어 다니시고요...
제가 아파서 병원 다니느라, 1년동안 일을 못해서, 집에 돈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어머니가 다니세요... 사설이 길었네요..
내일 중복이라 원기 회복에 좀 좋은 음식점을 찾아가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고기는 먹더라도 주말에 사먹고요.. 시간이 없어서, 어머니 일하러 가셔야 해서요...
에효... 그냥 누나네 집 가까운 순대국 집에서 밥 같이 먹어야 겠습니다...
아직 몸이 덜 나았지만 빨리 일 시작해야 겠어요ㅠ
칠순의 아프신 몸으로 아침 10시에 나가서 밤 8~9에 들어오시니, 이런 불효자식도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