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2253540&page=1 예전에 회사에 너무 할 일이 없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직한지 세달이 지나가는데 상황은 별로 나아진게 없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옮겨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아요.
이런 상황인데도 제가 망설이는 이유는 제 상사가 정말 좋은 분이고 또 저를 여기로 두달에 걸쳐 설득해 가시면서 스카웃하신 장본인이라서 제가 다른 직장을 알아본다는 사실이 죄송스럽다는 것이 가장 크고, 두번째로는 회사가 집에서 가깝다는 것이네요.
여전히 제 상사는 좀 더 기다려 보라고 하는데 이젠 좀 지치네요. 이렇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사실 그 자체가 제 자존감에 상처를 주네요. 내가 정말 쓸모없는 사람 같아서요. 이잰 아무일 안하고 회사애서 마녕 앉아있는게 어색하지 않은 나를 보면 아, 정말 안되겠구나 싶은 마음이에요.
제가 이러는걸 보시는 엄마는 그냥 올해 말까지만 버텨보라고 하시는데...안될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아서...
이번주부터 다른 회사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이직했을 때는 참 좋았는데...이런 상황이라니ㅋㅋㅋ 씁쓸해요.
그냥 쓸모없는 푸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