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낳고 자격증 가지고 하던 일이 있었는데 벌이가 시원찮고 주말에도 가끔 일해야 해서 동네 의료기기 회사에 생산직으로 취업했어요. 단순노동이야 쉽겠지 하고 시작했는데 '멘붕'이에요. 하루종일 서서 일을 해요. 서서 할 일이 아닌데도 서서 해요. 하면서도 이걸 왜 서서 하지? 수십번도 더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생산직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고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닌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집에 오면 에너지도 바닥이에요.. 5살 딸내미가 어제는 엄마~~~ 하면서 울더라고요, 놀아달라고 ㅠㅠ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