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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트레이드, 급한 KIA-느긋한 넥센
게시물ID : baseball_16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아섭
추천 : 1
조회수 : 6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1/15 20:07:09
[일간스포츠 최민규] 

KIA 구단이 1루수 최희섭(33)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파트너로 거론되는 넥센은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희섭이 오면 좋지만 그렇다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와 맞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조태룡 넥센 단장은 15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도 없었나"는 질문에는 "전력 보강을 위한 논의는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문제는 누구를 보내고 최희섭을 받을 것인가이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15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떠나며 구단측에 '트레이드 불가 선수'를 언급했다. 마무리 손승락과 유격수 강정호, 4년차 왼손 투수 강윤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KIA 구단은 투수 두 명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투수를 내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넥센의 전력으로 봐도 그렇다. 구단은 지난해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이택근을 4년간 50억원에 영입했다. 타선에는 어느 정도 짜임새가 생겼다. 김시진 감독은 투수진 재건을 올해 핵심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넥센은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이 4.36으로 8개 구단 가운데 7위였다. 2010년 4위에서 세 계단이나 떨어졌다. 좋은 투수를 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단 관계자는 "결국 야수들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창단 이후 꾸준히 투수 유망주를 발굴해 온 팀이지만 야수 쪽의 성장은 더디다. 정상적이라면 최희섭에게 걸맞은 카드를 찾기란 어렵다. 하지만 트레이드 논의에서 급한 쪽은 넥센이 아니라 KIA라는 점이 변수다. KIA에는 불리하고, 넥센에는 유리하다. 조 단장은 "김 감독이 언급했던 선수들은 프런트 입장에서도 절대 내줄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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