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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64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특별한애★
추천 : 5
조회수 : 8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07 00:54:57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임
필자 꼬꼬마때부터 키우던 3살 푸들을 데리고 산책중이었음(물론 가슴줄 한 상태)
이사온지 1개월 채 안되었을 때고 길도 익힐겸 산책중이었음
이 동네 특성상 개를 아주 많이들 키우시는데 사실 길가면 심심치 않게 목줄 안하고 다니는 견주분들을 볼 수 있었음
사실 그동안은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는데 이 일 있은 후로는 그들을 아주 경계함
이야기에 앞서 강아지 특성을 설명드리자면 같은 동족을 매우 무서워함..푸들 치고 정말 덩치가 큰 편이나 쪼꼬만 개부터 큰 개까지 안무서워하는 것들이 없음.. 또한 덩치는 크나 푸들 특성상 애가 매우 얇음
설명은 여기까지..다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그렇게 대낮에 땀 뻘뻘흘리며 산책하는데 저기서 목줄안한 몽몽이가 뛰어다니는게 보였음
아까 위에 적은 것 처럼 울집 강아지는 동족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저기 오는 몽몽이를 피해 돌아서 가고 있었음..그 때 저 몽몽이가 울 강아지가 맘에 들었는지 뒤에서 껴안아버림.. 몽몽이 주인 아줌마는 허허 하면서 뒷짐지고 웃고 있음
나는 너무 당황해서 강아지 좀 잡아주세요 했으나 아줌마는 웃으면서 울개는 안물어요~시전함
아줌니에게서 아주 강한 노답의 향기가 났음
울 강쥐 무서워서 벌벌 떨길래 안으려던 찰나 애가 몽몽이 피하려고 온힘을다해 몸을 휘젓기 시작함..그 덩치로 온 몸을 휘젓는데 필자도 조금 휘청거림..결국 얇은 우리 강아지 몸에서 가슴줄이 빠지면서 우리강아지 도망감....진짜 너무 당황하고 손이 벌벌 떨렸음..이름을 불러도 애가 앞만보고 뛰어감..
푸들치고 덩치도 크고 다리도 길어서 잡고있던 가슴줄도 그대로 바닥에 던지고 나도 냅다 달렸으나 결국 놓침..눈 앞에서 강아지가 사라졌음
이사온지 한달도 안된 상태였고 지역 특성상 도로와 차가 엄청 많음.. 여름날 얼굴엔 눈물 콧물 땀범벅되서 동네를 이잡듯이 찾았으나 울 강아지를 못 찾음... 너무 심장이 벌렁거리고 하늘이 노래서 집으로 가는 길에도 미친 사람처럼 울면서 감..
울집 그 때 주택이고 다른 집은 뒷쪽 대문 사용하고 우리집만 앞쪽 대문 사용하는 구조였음
근데 이게 뭔일인가..똥오줌도 못가리는 녀석이 울집 대문 앞에서 대문 긁고 짖고 있었음..문열라고
필자 보면서 너무도 당당하게 왕!(열어) 하길래 어버버버 하면서 대문을 열어줌
울집 강아지 신나서 중간문 열더니 엄마품에 뛰어들어가서 애교부리고 난리났음..
나도 울엄마랑 강아지 붙잡고 대성통곡하고 이야기는 끝남
.....아무리 안 무는 강아지여도 목줄은 꼭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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