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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647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가을하늘★
추천 : 1
조회수 : 1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19 21:44:43
십대때는 진짜 꿀피부에 몸매로 옷을 캐리하는
삶을 살았었는데 다이어트에 매달리고, 강박증이 있어서
엄청 부정적이었어요.
화장 안해도 피부 뽀얗고 예쁜데 사람들한테서
외모 칭찬들을려고 꾸미는거에 집착하고 누가 나 좋아해도
나같은 사람 왜 좋아하겠어 얘도 뻔하지 생각하고..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속은 망가지기 직전인 폐허같이
마음이 엄청 상처투성이였는데 그때보다 산전수전
다겪은 이십대후반의 저는
뱃살, 옆구리살 가리는 코디 위주로 옷 입고
그때보다 8키로 넘게 찌고 얼굴도 쿠션을 발라야
외출 가능한 얼굴이 되었지만
지금은 맛있는거 먹으면 행복하고
부모님이랑 같이 오손도손 지내는게 좋고
냥이들 사진 찍고 우쭈쭈도 하고
기분 안좋은 일 생겨서 투덜거려도
금방 행복회로가 가동해서
예전보다 많은것에 감사하며 사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것
같아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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