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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이 먹고싶어서..........
게시물ID : cook_164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물리에
추천 : 14
조회수 : 112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10/14 23:26:25
드라마 그녀는예뻤다 기다리는데 야구는 끝날생각을 안하고
 
오늘 휴무라 삶의낙인 드라마 본방으로 휴무를 마무리할려는데
 
엠비씨가 자꾸 밀당을 하는거예요 한다 미뤄진다
 
 
 
아빠가 동네입구에서 고기집을 하셔서
 
이 떨리는 맘을 매운닭발로 달래기위해 아빠가게로 갔습니당..........
 
 
야구는 역전을 하고있고 시간은 10시를 넘어가기 시작했어요
 
가게는 한가했고 아빠는 여름이 지나 선풍기를 씻어말려놓은걸 달고있어서
 
선풍기 다 달면 닭발을 해준다고 약속을 했습니당....
 
 
그때 가게앞에 관광버스 한대가 서더니 근처 회사인지뭔지 단체로 어디갓다가 마무리 술자리를 하러오신 모양이였습니다
 
15명 정도 단체로 오셨길래 같이 도와 정신없이 상을 차리고 있는데
 
사실 집앞이라 속옷도 안입고 쌩얼에 오늘 휴무라 머리도 떡진상황에 그냥 티만 꾸역꾸역입고 갔는데
 
서빙을 하라는거예요
 
아 싫다고 왜싫다곤 말도 못하고 난 닭발을 먹으러 왔는데 닭발을 해달라고 재촉을 할수가없어서 계속 상만 차렸어요
 
 
 
30분이 지나고 인터넷기사를 확인하니 그녀는 예뻤다가 결방이래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순간 눈물이 핑도는데 드라마 안한다고 울기는 쪽팔리잖아요
 
그래서 그래 이왕온거 닭발이나 먹고 가자 그랬는데
 
 
 
가게직원이모가 저보고 니 왜 집에 안가냐 그래서 밥먹을건데요......
 
그랬더니 늦은밤에 뭘먹어 먹지말아야지 그래서
 
맞는말인데 난 먹고싶고 근데 왜먹냐고 타박해서 2차로 눈물이 핑도는데
 
고작 닭발따위로 울기는 또 쪽팔려서 꾹참고 아빠는 해준댔으니까 기다리자,,,그러고 11시 넘도록 기다렸습니다..,...
 
 
이제 아빠도 슬슬 밥먹자며 준비하자는데 직원이모가 미숫가루나 태워먹어 그래서
 
전 결국 3차로 눈물이 핑돌며
 
 
 
 
안먹어!!!그러고 뛰쳐나왔는데 아빠가 쫒아와서 왜그러냐고 닭발해줄게 먹고가라고 그러는데
 
안먹어........................그리고 집오로 오는 골목의 코너를 돌자마자 울어버렸어요...................
 
 
 
제가 닭발때문에 울었어여..............
하...................
 
울었어요..........................
 
 
 
쪽팔려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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