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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네 장례식 가는게.. 오바떠는 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64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래Ω
추천 : 3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6/11 12:33:42
고2 오유인입니다

제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수학선생님이신데, 진짜 엄청 잘,열정적으로 가르처주시고 얘들도 엄청 잘 챙겨주시고.. 저희들이랑 점심시간이나 이럴때 농구도 많이 같이 하고.. 

진짜 밝고 좋은 선생님이에요. 얘들도 잘 따르고(저를 포함..)

지금은 제가 2학년이라 수학시간에만 들어오시구요. 

근데 요 몇일동안 계속 자습시키시고.. 멍하니 계시고 그래서 저희가 왜그러시냐고 막 물어봤더니 아내분이 암이래요.. 얼마 못사신다고.. 원래 암이란건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 치료가 안되서 병원에서 얼마 못 사실거라고 했데요..

그 선생님 딸이 4살인데.. 토요일이나 이럴때 학교에도 몇번 데려오셔서 저희가 막 놀아주고 그랬어요(얘가 진짜 귀여움..) 

저희가 그말 듣고 다 한 생각이 "아 ○○(선생님딸)는 어떡하냐.." 이런생각도 들고.. 선생님 평소에는 진짜 밝은분이셨는데 진짜 선생님이 그 얘기하시면서 막 울먹거리시는데 우리도 진짜 폭풍 눈물 흘릴뻔했음..

제 생각에는.. 1년전이긴하지만 그래도 담임선생님이셨고 하니까 만약 진짜 잘안되서 아내분이 돌아가시면 장례식장 가야할것같아서 1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얘들이랑 다른 몇몇 얘들하고 얘기했는데

그 중 두놈이 우리가 거길 왜 가냐고.. 갈 자리가 아니래요. 오바하는거라고..

이거 오바인가요..?; 제 생각에는 당연히 가야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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