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헤어진 여친이 갑자기 전화를 해서 예전에 자기를 참 아껴주고 지켜줘서 고맙다는 말로 시작해서 30분 정도 통화를 했네요. 여복이 있었는지 9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만나서 애인 농사 짓는 심정으로 정말 애지중지 다루고 스킨쉽도 나중에 더 크면 해야지 하며 꾹꾹 참으며 지냈는데 그때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대충 이해가 간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거 참.... 이래저래 이상하네요. 아 왜 전화를 하고 그래서 내 맘을 이리 이상하게 만드는거야!! ㅠㅠ 아 지나간 내 청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