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과거에 대한 참 많은 의견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글들이나 의견들이 과거에 대해 따져야 한다, 혹은 전혀 따질 필요가 없다, 라는 이분법적인 양 극단의 양상으로 나뉩니다. 아무래도 우리 실생활에 직접적이고 흔하여 본인에게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보니 중립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내기 보다는 다소 자신의 입장에 치우치게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가도 보니 나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자연 스러운 것이라 하여 그냥 놔두면 않되겠지요. 교통순경이 자동차 사고가 어느정도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우리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논리는 틀린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성폭행과 흑백논리" 라는 제목으로 그러한 의견들의 부당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그 주요 화제에 대한 제 의견을 적어 볼까 합니다. 사람이 어떤 사업을 한다고 했을때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만 하는 사람은 사업가 100명중 한 두명 있을까 말까 일것입니다. 나머지 98 퍼센트는 중간 중간 실패를 겪으면서 일부는 실패를 거울삼아 잘못된 점을 보완하여 점점 성공쪽으로 다가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실패에 대해 제대로 반면 교사를 삼지 못하고 똑같은 악 순환을 거듭하여 너 큰 실패의 늪으로 빠져 들기도 할 것입니다. 인간의 인생 사업중 가장 큰 사업인 사랑 사업 역시 이와 같다고 생각 합니다. 사랑을 하려 하는 100명의 사람중 한두명은 한번에 본인의 사랑사업을 성공 시키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실패를 경험하며, 그 실패를 경험삼아 더욱 진정한 사랑에 가까워 지는 사람, 혹은 악순환의 연속으로 "폐인"의 지경까지 가는 사람도 있는, 이러한 상황이 전자의 한두명 보다 더 일반적이며, 자연스럽다라고 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지금 논지의 가장큰 화두인 "과거의 실패" 라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즉 실패를 경험한 당사자가 아닌, 당사자의 상대자가 당사자의 "과거의 실패" 에대해 어떤 시각으로 바라 봐야 하는지를 어느정도 파악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우선 당사자에 대해 판단을 하는 판단자에 대한 전제 조건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노골 적으로 말해 성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말은 마치 무슨 컴플렉스 처럼 사람간의 본질적인 가치는 보지 못학고 정신적인 결함적으로 심리적인 욕구 불만을 채우려는 형식의 행위에 직찹하는 정신병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 합니다. 이러한 전제가 가능한 이유를 먼저 이야기 해본다면, 여기서 보면 마치 대부분의 우리나라 남성들이 그 행위 자체에 집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논문 쓸게 있어 설문 조사를 했는데 재미 있는 결과과 나왔습니다. 두가지 상황 설정이 있었는데요 일반 정상적인 커플에서 여자가 과거 남자친구와 동거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과,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첫사랑이 창녀가 되어 돌아 왔을때, 두가지 상황 설정을 통해 남자들의 심리를 조사해 보았는데요. 재미있게 십중 팔구 전자의 상황은 커플이 그자리에서 결단이 나게 되는 것과 달리, 후자의 경우는 오히려 십중팔구 남자들이 있는돈 없는 돈 다 털어내어 여자를 사창가에서 구해 내겠다는 생각이 대부분을 차지 했습니다. 전자의 경우와 후자의 경우 성교의 횟수는 후자의 경우가 앞도적으로 많은데도 불구하고 결과의 빛과 그림자는 후자가 긍정적인 측면으로 확연히 갈라 졌습니다. 이것으로 제 개인 적으로 유추를 해보건데, 우리 나라 남자분들은 그 행위 자체보다 그 행위를 통해 간적접으로 알 수 있는 다른 무엇인가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저역시 이러한 심리가 정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에 반하는 행위에 집착하는 것은 마치 로리타에 집착하는 하나의 정신병으로 간주 할 수 있다고 보고 판단자로써 자격 조건에 대한 전제를 "성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이다." 라고 두고 있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판단자에게 당사자의 실패란 어떤 의미로써 해석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실패 자체가 중요 하지 않다라는 말은 그보다 긍정적인 측면인 실패가 아닌 과거의 성공, 혹은 평범함, 이런 것에도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결국과거 자체는 과거 자체로 판단자에게 의미를 가지지는 못하게 됨을 의미 합니다. 그렇다면 판단자에게 있어서 당사자에 대한 행동의 방향성을 결정 짓게 하는 그 궁극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그것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실패이후의 자기 자신 앞에 있는 당사자의 현재 모습입니다. 즉 투자자에게 있어 과거에 실패 했던 사업가가 투자자인 자신앞에 서있는 현재 모습이 자신이 이 사업가에게 투자를 할 것인가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인가를 판단대리는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투자자에게 있어 그 사업가의 실패란, 현재 사업가의 진실한 모습에 대해 나름대로 유추를 해볼 수 있는 간접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치로써 중요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자체는 의미가 없지만 "사업가의 현실" 파악을 위한 간접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지요. 단독으로는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과거가 아무리 엉망이었어도, 그것을 딪고 훌륭한 사업가가 되었다면 투자자는 주저 없이 투자를 할 것입니다. 오히려 모진 시련을 이겨낸 잡초는 더 강하다는 믿음이 플러스 되어 더큰 투자를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 사업에서도 마찬 가지라 봅니다. 대입을 시켜 보십시오. 여자의 과거가 남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해서 여러분 모두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결코 흑백 논리적으로 의미 있다 없다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