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묵직했어요.
편지가 있었지만 집에 가서 보려고 참았지요. 원래는 봉투가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어요.
왼쪽 무+양파피클, 총각김치, 귤+감, 밤고구마+감자, 깻잎+상추, 아랫줄 제일 묵직한 게 미역줄기볶음, 아몬드멸치볶음, 시골에서 구운 김, 그리고 소스 있어여.. 편지까지 써줬어요.
따뜻하고 상냥한 편지까지~
저는 반찬 받기가 미안해서, 바게뜨빵 한 봉지를 드렸어요. 밑에 글을 보니 마늘하고 버터를 사다두셨다고 하네요. 맛있게 드시길 바라요. 물론 제가 받은 것에 비하면 약소하지만...
나눔 받고, 저도 보답을 조금이나마 드리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반찬 받은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아요~ㅎ
고냥이사랑님 반찬 맛있게 잘 먹을게요. 반찬 진짜 많이 주셔서 두고 두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