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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경주의 거의 안 알려진 맛있는 음식 2가지
게시물ID : cook_164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르셔스
추천 : 3
조회수 : 206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0/17 22: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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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정말 심심해서 써봅니다. 사진은 없어요.... 

제가 완전 토박이 경주사람은 아니고 8살 때 이사와서 지금 37살이니 거의 30년 됐네요. 

중간중간 외국이나 타지에 나가있긴 하지만 지금도 경주 살고 있으니 뭐 경주사람이라고 봐야죠. 

보통 일반적인 인식이 경주는 맛집이 없다. 입니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니에요. 제가 생각해도 딱히 인상적인 음식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황남빵이랑 묵해장국 정도?? 

여튼 경주의 거의 안 알려진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자면 

첫번째 숭늉가루

숭늉가루가 뭐냐면.. 그냥 익히지 않은 곡물을 말려서 빻은 가루입니다. 누룽지로 숭늉 끓일때 첨가하면 정말 구수하니

맛이 끝내줍니다. 보통 현미나 검은콩 보리 등등 포인트는 익히지 않고 생곡물을 갈은 가루라는 겁니다. 

구글링 해봐도 검색결과 얼마 나오지도 않고 그나마 나오는 게시물도 경주 친정 또는 시댁 ~ 이런 글이 나옵니다.

경상도쪽은 먹는 곳이 많은 듯 하긴 하지만 검색해보면 경주가 유난히 많이 언급되요. 

요즘 삼시세끼를 보다 보면 아침에 숭늉 끓여 먹는데 정말 차승원씨에게 보내주고 싶어질 정도에요. 

정말 맛있거든요. 숭늉의 맛이 3배 업그레이드 됩니다. 경주는 그냥 재래시장 의 방앗간 가면 그냥 팝니다.

두번째 문어무침

이게 뭐냐 하면 보통 동해안에서 잡히는 커다란 문어를 삶은 후에 얇게 썹니다.

이게 솔직히 문어가 워낙 크다 보니.. 그냥 먹으먄 맛이 그리 없습니다. 질기고 밍밍하고

이런 문어숙회를 소금 , 마늘, 참기름. 깨소금, 고추, 쪽파를 넣어서 무친 것이 문어무침입니다.

무치고 나면 참기름을 머금어서 문어가 훨씬 부드러워 지고 감칠맛 나는 게 정말 맛있습니다.

경주에서 결혼식이나 장례식등 무슨 행사 있으면 빠지지 않는 음식이죠. 사실 저도 행사 때나 먹어봤지

평상시에는 먹어본 적이 없네요. 인터넷 검색해봐도 문어무침에 대한 결과는 거의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경주쪽 상점 정보 정도입니다. 뭐 위에 쓴 데로 재료를 사다 그냥 얇게 썰은 문어랑 무쳐 주기면 하면 되니.. 

집에서 하기도 쉬우니까 한번 해보시는 거도 괜찮을 듯 하네요... 그냥 경주 방문했을 때 먹을 수 있는 곳은

저도 모르겠네요. 저도 완전 경주서 태어난 토박이 형님께 한번 여쭤봐야겠네요. 

이상 끝~

혹시나 경주 아닌데 숭늉가루랑 문어무침 먹는다 하시는 분 계시다면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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